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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서울에너지공사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보급 확대 업무협약
투어코리아
7일 GS건설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에서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내건 업무협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하나씩 들여놓는 수준을 벗어나, 탄소중립과 기후환경 변화에 맞설 에너지 설계 모델을 공동주택에서 찾는다는 데 이번 협력의 의의를 뒀다.
협약의 뼈대는 서울 시내 정비사업 현장을 놓고 수열·지열·태양광과 지역난방을 비롯한 저탄소 에너지를 쓸 수 있을지 같이 따져보는 것이다. ZEB 등급 요건을 채울 갖가지 에너지 솔루션을 찾는 일도 들어 있다.
업무는 둘로 나뉜다. 현장별 설계안과 관련 인프라는 GS건설이 맡아 저탄소 에너지를 들일 길을 살핀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재생에너지와 지역난방을 대려면 열원을 무엇으로 삼고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지 등을 기술성·경제성 두 갈래로 따져볼 예정이다.
검토는 정비사업 첫 단계에서 시작한다. 경제성과 에너지 성능을 처음부터 나란히 놓고 현장 사정에 걸맞은 공급방식을 고르겠다는 것이다. ZEB 기준을 맞추느라 불어날 수 있는 공사비와 설계비를 최대한 누르고, 입주한 뒤에는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할 방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섞은 에너지믹스가 경제·기술 면에서 타당한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GS건설은 여기서 얻은 결과를 놓고 자이(Xi) 상품과 공동주택 사업에 옮겨 쓸 여러 길도 찾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기후환경 변화에 먼저 움직이겠다는 GS건설의 미래 주거 솔루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앞서 CRA-Carlo Ratti Associati와 손잡고 '미래형 기후위기 대응 주거 개념'을 함께 연구한 바 있다. CRA는 건축가 카를로 라티 교수가 이끄는 건축·혁신 디자인 그룹이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기술을 주택 상품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키우고, 달라지는 기후환경에 맞춘 주거 솔루션을 꾸준히 넓힌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과 기후환경 변화가 앞으로 상품 가치와 주거환경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제 사업에 쓸 만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이번 협약으로 찾아내, 주거환경과 에너지 비용에서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