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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육영수 피격 논란에 구미 상영 중단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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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 구미 CGV에서 영화 상영이 중단됐다. 경북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CGV 측 관계자는 7일 미디어오늘에 “CGV 구미는 위탁사로 위탁 운영 극장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앞서 다수 언론에 의해 CGV 구미점이 6일부터 ‘암살자(들)’을 상영작에서 제외했다고 보도됐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과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등은 상영 중단과 제작진·출연진의 사과를 요구해왔다. 지역 단체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도 지난달 30일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영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다. 국민의힘 측은 해당 영화를 두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가 박정희 전 대통령 측이 개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역사 왜곡’이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영화 관련 단체들은 정치권이 가세한 ‘암살자(들)’ 논란에 일제히 우려를 밝혔다. 영화인연대,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영화 참여자의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의 안전, 생업을 위협하는 일들을 멈출 것,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를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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