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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 대통령 ‘쉴 새 없는 SNS’에 “현 상황 절박하게 본 것”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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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늘어난 이 대통령의 ‘X’(엑스, 옛 트위터) 활동에 대한 언론계 우려에 “오해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의 SNS 활동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는지, 대통령이 우려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면 우려에 대한 반응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참모들이 대통령께 건의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대통령의 반응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것도 적절한 행동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통령께서 최근에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는 것을 두고 한편으로는 오해가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늘어난 SNS 활동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현 상황을 절박하게 보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면서 일단 “대통령께서 SNS를 활발하게 하시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도지사를 거쳐서 대통령이 될 때까지 SNS를 통해서 꾸준히 국민들과 소통하고, 또 정책 홍보를 해 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최근에 대통령께서 국정 평가 지지가 좀 하락한 것도 사실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전한 뒤 “(지지율 하락에) 일종의 오해가 쌓인 측면도 있다고 보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오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통령께서 국민과 소통하고 그 오해를 풀고, 또 1년 4개월 동안 집권 이후 정책의 성과나 이런 것들도 정확하게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SNS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2일 사설에서 “야권은 물론 범여권에서조차 부당하게 공격받는다고 여기는 이 대통령이 대국민 직접 소통을 강화해 상황을 타개하려는 건 이해할 수 있으나 그런 시도가 혹여라도 지지층을 동원하려는 의도로 비친다며 여권 내부 균열은 심화하고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오히려 더욱 협소해지기 십상”이라며 “이 대통령은 SNS를 활용할 때 항상 전체 국민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거기에 맞게 표현도 정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일보는 같은 날 사설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지난달 SNS 게시글을 전달보다 3배나 늘렸는데, ‘우리 편’을 향한 정치적 글까지 늘어나는 듯해 걱정”이라고 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5일 사설에서 “취임 이후 매달 30~40건에 머물던 이 대통령의 엑스 게시글은 지난달 129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한 뒤 ‘좌아하게’ 용어와 대외비 문건 논란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여전히 세밀하게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제된 메시지가 절실하다”고 했다.

문화일보는 지난 6일 사설에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통령의 SNS 과몰입·과의존은 공적 시스템을 왜곡하거나, 공직자들이 정책을 대통령 SNS 취지에 맞추려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정 자체를 왜곡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같은 날 사설에서 “대통령이 정말 우리 사회의 ‘무극파’와 그들의 선동이 걱정된다면 SNS 정치에 함몰돼선 안 된다”면서 “지금처럼 국민 전체가 아닌 지지층만 상대하는 SNS 정치는 대통령이 비판한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늘어나게 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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