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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스테이블코인 카드 100개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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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쓴 스테이블코인, 한 달 12억 달러…1년 새 3배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가상자산) 카드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100개국 이상에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인데스크는 5일 스트라이프가 인터뷰를 통해 이 일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카드는 개인과 기업이 결제 시점에 달러 연동 토큰을 쓸 수 있게 해 준다.

일정을 밝힌 인물은 암호화폐 지갑 기업 프리비(Privy)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창업자인 앙리 스턴(Henri Stern)이다. 스트라이프는 프리비를 인수했고, 스턴은 스트라이프 전반의 스테이블코인·암호화폐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추가로 맡았다. 스트라이프는 이를 코인데스크에 전했다.

시장 데이터는 확장 계획의 배경을 보여 준다. 페이먼트스캔(Paymentscan)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를 통해 쓰인 스테이블코인은 약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1달러 1,345원 기준)로, 1년 전의 3배 수준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이 수치를 9월 기준으로 전했다.

다만 전 세계 카드 결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는 3,000억 달러(300 billion)를 넘는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나 국경 간 송금을 넘어 일상 구매로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현재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카드 프로그램을 쓰는 고객으로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핀테크 기업 램프, 결제 앱 모스가 거론됐다.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통화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나란히 쓰는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턴은 이미 갖춘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비자·브리지 프로그램이 출발점…18개 시장에서 100개국으로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목표는 3월 비자와 브리지가 내놓은 확장 목표와 맞닿아 있다. 브리지는 스트라이프가 소유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이다. 코인마켓캡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가 공동 발행하는 카드 프로그램은 당시 18개 시장에서 가동 중이었다.

시작 시점은 매체마다 다르게 전해졌다. 한 보도는 프로그램이 지난해 시작돼 아르헨티나·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칠레 등 중남미에 집중했다고 했다. 크립토브리핑은 비자와의 프로그램이 3월 18개국에서 출범했고 대부분 중남미였다고 전했다. 계획대로라면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이 추가 대상이 된다.

카드 보유자는 메타마스크나 팬텀 같은 개인 지갑의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직접 쓸 수 있다. 결제는 비자의 가맹점 네트워크인 1억 7,500만 곳에서 이뤄진다. 스트라이프가 11억 달러(약 1조 4,800억 원)에 2024년 인수한 브리지가 온체인 정산 옵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다.

정산 구조에는 변화가 있었다. 브리지는 원래 결제 시점에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법정화폐로 바꿔 가맹점이 현지 통화로 대금을 받게 했다. 지금은 브리지와 리드뱅크의 제휴를 통해 카드 거래를 비자와 온체인(블록체인 위)에서 정산할 수 있다.

리드뱅크는 카드 발급사와 매입사 사이의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시험하는 비자의 시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비자는 또 서클이나 테더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과 구분되는, 기업이 브리지 플랫폼에서 직접 만든 스테이블코인의 지원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정산 방식은 기존 은행 결제망에만 의존하지 않고 블록체인에서 자금 이동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브리지가 이런 온체인 정산 옵션을 가능하게 한다. 비자가 기업 발행 스테이블코인까지 지원하게 될지는 아직 검토 단계다.

스트라이프 생태계에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도 추가됐다. 오픈 스탠더드가 스트라이프 위의 기업용으로 O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내놨다. 스턴은 OUSD가 다른 어떤 스테이블코인보다 기업에 유리한 경제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개발자는 이제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상품 전반에서 OUSD를 고를 수 있다.

브리지 공동창업자 잭 아브람스는 최근 오픈 스탠더드를 전담하기 위해 브리지를 떠났다. 스턴은 스트라이프, 브리지, 프리비, 템포, OUSD가 긴밀히 협력하도록 설계됐지만 고객을 스트라이프에 묶어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접근법을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어느 쪽에도 얽매이지 않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프는 토큰화 예금과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활용도 들여다보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프는 100개국 이상에서 금융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30개 이상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5일(현지시각) 이 확장 계획을 밝혔다. 18개국에서 100개국 이상으로 넓히려면 서로 다른 규제 체계, 면허 요건, 현지 은행 파트너를 상대해야 한다. 연말 목표는 완료된 사업이 아니라 계획 단계라는 점도 분명하다.

확인 지표는 세 가지다. 연말까지 실제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국가 수, 월간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액이 9월 수치를 넘어 계속 늘어나는지, 크라켄과 램프에 이어 어떤 플랫폼이 프로그램에 합류하는지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은 스트라이프가 연말까지 100개국 이상이라는 목표를 공개했다는 점과, 카드 결제액이 1년 새 3배로 늘었다는 점이다. 국가별 출시 일정과 지원 대상 스테이블코인의 범위는 소스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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