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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맥 연결 장애, 애플 AT&T 무상 교체 진행
위키트리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맥스 일부 기기가 미국 통신사 AT&T 망에서 셀룰러 연결을 잃는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 증상이 이미 나타난 기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되살릴 수 없다. 애플은 이런 기기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생긴 기기는 SOS 모드로 넘어간 뒤 음성 통화와 문자, 모바일 데이터가 모두 먹통이 된다. 원인은 애플과 AT&T 어느 쪽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이 내놓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앞으로의 발생을 막는 용도에 그친다.
맥월드(Macworld)에 따르면 이 문제는 9월 중순 처음 보고됐다. 애플 지원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새 아이폰 18 프로맥스에서 전화와 페이스타임을 걸지도 받지도 못한다”고 호소했다. 문자 메시지도 매우 느리게 들어오고, 5G 신호가 4칸으로 표시되는 상태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이 이용자는 휴대폰이 무작위로 서비스를 잃고 SOS 상태로 들어간다고 적었다.
레딧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금요일에 아이폰 18을 받았고 AT&T 망을 쓰는데 SOS 표시가 계속 뜬다고 썼다. 와이파이로 인터넷은 되지만 SOS 표시가 없을 때도 전화를 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지디넷(ZDNet)도 와이파이는 계속 작동하지만 이동통신망으로는 통화·문자·데이터를 쓸 수 없다고 전했다.
이런 글에는 같은 경험을 했다는 답글이 수천 건 달렸다. CNET은 맥루머스(MacRumors)가 영향을 받은 고객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AT&T는 영향을 받은 이용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일부 휴대폰은 911 포함 통화·문자·데이터를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며 아이폰 18 프로맥스를 iOS 27.0.1로 즉시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이다. 긴급전화인 911 발신까지 막힐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애플은 지디넷에 “AT&T 망을 쓰는 소수의 아이폰 18 프로맥스 이용자”에게 서비스 끊김이 생길 수 있다고 확인했다. 애플은 “이번 주 초 iOS 27.0.1을 배포했고 모든 아이폰 18 프로맥스 이용자에게 지금 업데이트하기를 강력히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통신사 설정 업데이트도 내놓는다”며 “두 업데이트가 함께 이 문제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영향 기기의 정확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CNET에 따르면 통신사 설정 패치는 금요일(현지시각)부터 iOS 27.0.1과 짝을 이뤄 배포됐다. 통신사 설정 업데이트는 AT&T 이용자 기기에 14일 안에 자동으로 내려받아진다. 수동으로 확인하려면 설정, 일반, 정보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iOS 27.0.1은 설정, 일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받는다.
이미 서비스를 잃은 기기는 사정이 다르다. 애플은 이런 기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다시 활성화할 수 없고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체는 무상이다. 애플 지원이나 AT&T에 연락하거나 애플 스토어 또는 AT&T 매장을 찾아가면 된다. 지디넷은 문의할 때 AT&T 망의 아이폰 18 프로맥스가 서비스를 잃었다고 설명하고 iOS 27.0.1과 통신사 설정 업데이트를 설치했는지도 알리라고 안내했다.
애플이 대규모 리콜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이미 문제가 확인된 개별 기기를 교체하는 조치에 한정된다는 것이 모비디바이스(MobiDevices) 보도의 설명이다.
맥월드는 애플이 문제를 인정한 것이 해결의 첫걸음이긴 하지만 제시된 해법은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iOS 27.0.1 릴리스 노트에는 이 문제 수정이 언급돼 있지 않다. 애플은 새 iOS 버전과 통신사 설정이 결합해 문제를 막는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를 겪은 이용자 상당수는 27.0.1로 올려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애플 지원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AT&T로부터 최신 업데이트가 문제를 고칠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이미 업데이트한 상태였다고 썼다. 그는 “이것은 그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고치는지 모른다는 점을 재확인할 뿐”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18 프로맥스 셀룰러 문제: iOS 27.0.1이 해결했나?”라는 제목의 별도 레딧 글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한 이용자가 몇 명 있었다. 하지만 압도적 다수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맥월드는 전했다.
레딧 글에는 27.0.1 업데이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고 iOS 27.2 공개 베타로 올려도 마찬가지였다는 보고도 있다. 애플의 설명대로 업데이트가 예방용이라면 이미 증상이 나타난 기기에서 효과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증상이 없는 기기가 앞으로도 안전한지 이용자가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AT&T는 지디넷에 “고객이 가장 필요할 때 연결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애플과 함께 바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 문제를 겪는 고객은 애플이나 AT&T 매장에서 추가 지원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지디넷은 애플과 AT&T가 원인을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하드웨어가 변수일 가능성은 제기된다. 아이폰 18 프로는 애플의 C2 모뎀을 쓴다. 미국에서 팔리는 아이폰 18 프로맥스는 iFixit의 분해 결과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X80 모뎀을 쓰는 유일한 모델이다. 모비디바이스는 해외 판매 아이폰 18 프로맥스에는 애플 C2 모뎀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의 분해 결과에서는 X80 모뎀이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맥스에도 쓰였다. 아이폰 18 프로맥스에는 새 밀리미터파 안테나가 추가됐다. 밀리미터파는 설치된 지역에서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를 내지만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애플도 AT&T도 이 안테나를 서비스 장애와 연결 짓지 않았다. 모비디바이스는 애플이 모뎀을 원인으로 지목하지 않은 만큼 퀄컴과 연결할 근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퀄컴은 오랫동안 애플의 모뎀 공급사였지만 애플은 이 부품에서 외부 의존을 줄이려 해 왔다. 그 관계는 올해 만료될 예정이다. 퀄컴 측은 CNET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피해 범위는 지금까지 AT&T 망의 아이폰 18 프로맥스로 좁혀진다. 애플은 이 문제를 AT&T 망의 아이폰 18 프로맥스 이용자에게서만 관찰했다고 지디넷에 밝혔다. T모바일과 버라이즌은 비슷한 보고가 없다고 답했다. AT&T 망에서 쓰는 아이폰 18 프로와 T모바일 망을 쓰는 구글 파이의 아이폰 18 프로맥스도 증상이 없었다. 모비디바이스는 미국 밖에서 같은 문제가 보고된 사례도 아직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