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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당진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대상 조희숙·김기두 시상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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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당진의 오늘을 만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5년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다.

충남 당진시는 지난 1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와 기관·단체장,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당진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당진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온 시민들의 삶을 돌아보고, 세대와 문화의 벽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당진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당진의 역사는 시민이 썼다”… 15년 시민의 날 의미 되새겨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시민대상 시상, 특별공연, 시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민헌장 낭독에는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의 날 15주년을 맞아 과거의 당진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의 당진을 이끌어갈 세대에게 시민헌장의 의미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들도 함께해 시민의 삶 속에서 지역발전을 이끌어온 선배들의 발자취와 현재 시민들의 노력을 연결했다.

■ 43년 농촌 현장 지킨 조희숙 씨… 지역발전환경 부문 시민대상

올해 시민대상의 주인공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와 헌신을 이어온 시민들이었다.

지역발전환경 부문 시민대상은 조희숙 씨가 수상했다.

조 씨는 무려 43년간 생활개선회 활동을 이어오며 농업과 농촌 발전,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의 전통과 자원을 활용한 향토 음식 발굴·육성에도 앞장서며 당진의 지역자원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오랜 세월 농촌 현장을 지키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온 공로가 시민대상으로 이어졌다.

■ 장애인 복지·이동권 개선 앞장선 김기두 씨… 사회봉사 부문 수상

사회봉사 부문 시민대상은 김기두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장애인단체 초대 지회장을 맡아 장애인회관 건립과 복지 증진,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제도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들의 권익 향상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 마술·로봇에서 다문화가족·합창단까지… ‘시민 모두의 무대’

올해 기념식은 시상식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상식에 앞서 마술과 로봇을 결합한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당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충남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당진이라는 하나의 지역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 담아낸 것이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당진’이라는 이번 행사의 메시지를 문화로 보여준 무대였다.

■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다

이번 시민의 날은 당진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산업과 농업, 문화와 복지 등 당진의 변화는 행정만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지역 곳곳에서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묵묵히 지켜온 시민들의 참여와 헌신이 당진의 현재를 만들어왔다는 점이 이날 행사를 관통했다.

특히 시민대상 수상자들의 삶은 지역발전과 봉사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 김기재 시장 “오늘의 당진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노력으로 만들어져”

김기재 당진시장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오늘의 당진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노력으로 만들어져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15년의 시민대상, 당진의 성장 기록으로 남다

시민의 날 15년은 당진의 변화와 함께 시민들의 헌신을 기록해 온 시간이기도 하다.

농촌 현장에서 지역의 미래를 고민한 시민,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낸 시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공동체를 지켜온 수많은 시민들의 노력이 당진이라는 도시를 움직여왔다.

올해 제15회 시민의 날 역시 그 역사를 이어갔다.

43년 농촌 현장을 지킨 시민과 장애인 복지 향상에 평생을 바친 시민에게 돌아간 시민대상.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 공연.

당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하루였다.

당진이 앞으로 어떤 도시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힘 역시 결국 시민에게 있다.

“당진의 힘은 시민이다.”

제15회 당진시민의 날이 남긴 가장 선명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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