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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보령세무사회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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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무상담 창구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의 새로운 접점으로 활용된다.

충남 서천군이 지역 세무사들과 손잡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기반을 넓히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서천군은 지난 1일 보령지역세무사회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납세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세무사들의 상담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잠재 기부자들의 실제 참여로 연결하는 것이다.

■ “세금 상담하다 기부까지”… 납세자 접점 넓힌다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는 제도를 알고 실제 기부까지 이어지는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서천군은 이 같은 현실에 주목해 지역 세무사들과 손을 잡았다.

세무사들은 개인과 기업의 세무상담 과정에서 연말정산과 결산, 각종 세무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만큼 주민과 사업자, 기업 관계자들과 폭넓게 접촉한다.

서천군은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기부 방법, 세액공제 및 답례품 혜택 등을 자연스럽게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말정산과 결산 등 세무상담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집중적인 홍보를 펼쳐 기부 참여 가능성이 있는 시민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도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 서천 출향인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도 힘 보태

이번 협약에는 서천 출향인인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과 김정덕 대전지방세무사회 부회장도 참석했다.

지역을 떠나 활동하고 있는 출향인과 지역 세무사회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면서 이번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이 다시 고향과 연결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무사들이 기부 참여 확산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 구조다.

■ 협약 내용도 구체적… ‘홍보’에서 ‘참여’로

양 기관은 단순한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세무상담과 연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소속 세무사의 거래처 및 임직원 대상 기부 참여 안내 ▲공동 홍보활동 ▲마을세무사 제도 활성화 ▲제도 개선 및 우수사례 발굴 등이다.

특히 세무사들의 거래처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제도를 안내함으로써 기존 홍보 방식보다 폭넓은 잠재 기부자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서천군은 필요한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마을세무사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령지역세무사회는 소속 세무사들의 상담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기부 참여 확산에 힘을 보탠다.

■ ‘고향사랑기부→지역경제’ 선순환 노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부를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동시에 답례품 등을 통해 지역의 농특산물과 상품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서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농특산물과 다양한 답례품이 외부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경우 서천의 지역상품과 생산자에게도 새로운 판로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마을세무사 활성화까지… 지역 주민 생활밀착 지원

이번 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뿐 아니라 마을세무사 제도를 활성화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세금 관련 어려움을 보다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역 세무사와 주민 간 연결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세무서비스 기반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세금 상담’이라는 생활밀착 접점을 ‘고향사랑’으로 연결하는 셈이다.

■ 유승광 군수 “다양한 기관·단체와 기부 접점 넓힐 것”

유승광 서천군수는 세무사회와의 협력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 군수는 “주민과 기업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세무사회와의 협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보다 많은 분께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기부 참여의 접점을 넓히고, 기부금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천·보령 잇는 ‘상생 네트워크’ 주목

이번 협약은 행정기관과 지역 전문직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천군과 보령지역세무사회는 공동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굴되는 우수사례와 제도 개선사항도 공유할 예정이다.

지역을 잘 아는 행정기관과 주민·기업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세무사회의 네트워크가 결합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 방식도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여부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제도를 알리고, 실제 참여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서천군이 세무상담이라는 생활밀착형 접점을 새로운 기부 통로로 활용하면서, ‘알리는 행정’에서 ‘참여를 끌어내는 행정’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번 서천군과 보령지역세무사회의 협력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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