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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재개방, 일주일 만에 6600명 방문 육박
투어코리아
충청남도 금강수목원이 재개방과 동시에 폭발적인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며 과거 중부권 대표 산림휴양 명소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9월 21일 금강수목원을 임시 재개방한 이후 27일까지 불과 일주일 만에 6,6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문을 닫았던 산림공간이 다시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돌아오자 충청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이어지면서 금강수목원의 ‘부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30년 사랑받은 금강수목원… 다시 시민 품으로
금강수목원은 옛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본소 내에 자리 잡은 산림휴양 공간이다.
1994년 이전 개소 당시 269㏊ 규모로 조성된 이후 30여 년 동안 아름다운 숲과 다양한 식생을 기반으로 전국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본소가 2025년 7월 청양으로 이전하면서 지난해 6월 말 문을 닫았다.
한때 폐장과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오랜 시간 충청민과 함께해 온 산림자원의 활용 방안을 놓고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방향이 ‘매각’에서 ‘재개장’으로 전환되면서 금강수목원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충남도와 세종시는 지난 9월 16일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목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 문 다시 열자 일주일 만에 6,600명
협약 이후 충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1일부터 금강수목원의 야외공간을 임시개방했다.
현재 전시원과 황토 메타길,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재개방 첫 주에만 6,600여 명이 수목원을 찾으면서 금강수목원이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공간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닫혔던 숲의 문이 다시 열리자 시민들이 가장 먼저 숲으로 돌아온 셈이다.
■ “금강수목원의 명물”… 메타세쿼이아 황토길 인기
금강수목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황토길’은 재개방과 함께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창하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라 황토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수목원의 풍경과 다양한 식생 역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이나 산책과 휴식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 올해 말까지 ‘무료’… 내년 1월 정식 개장
충남도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금강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무료 임시개방을 이어간다.
이후 시설과 운영체계를 정비해 ‘내년 1월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목과 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관람시설과 편의시설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폐장 위기’ 넘어서 충청권 명품 산림공간으로
금강수목원의 재개장은 단순히 문을 다시 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30여 년 동안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산림자원을 보존하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살린다는 점에서다.
특히 충남과 세종이 공동 운영 기반을 마련한 만큼 향후 금강수목원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림휴양·문화공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수목원이라는 공간 자체를 넘어 지역 관광과 산림복지, 자연체험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시 찾고 싶은 숲”… 시민 기대 커진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임시개방에 앞서 관람시설과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수목 및 식물자원을 유지·관리하는 등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림휴양·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이용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때 닫혔던 금강수목원이 다시 시민들의 쉼터가 됐다.
재개방 일주일 만에 6,600여 명이 몰린 것은 금강수목원이 단순한 수목원이 아니라 충청민의 기억과 일상이 켜켜이 쌓인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산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말까지 무료로 시민을 맞이하고 내년 1월 정식 개장을 준비하는 금강수목원.
‘닫힌 숲’에서 ‘열린 숲’으로 돌아온 금강수목원이 중부권을 넘어 충청권 대표 산림휴양 명소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