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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3시간여 회담, 시진핑 대만 문제 거론
데일리안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낮 1시29분쯤 미 워싱턴DC 백악관을 떠났다. 시 주석이 이날 오전 10시7분쯤에 도착한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이 백악관에서 머문 시간은 3시간 22분가량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탄 차량이 백악관 남쪽 현관에 도착하자 직접 이들을 맞았다.
두 정상은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중앙 로비)에서 각각 연설한 뒤 선물을 교환하고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백악관은 시 주석의 이번 방미를 국빈 방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 뒤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으로 나눠서 열렸다. 사진기자의 촬영이 허용됐을 뿐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시 주석이 회담에서 대만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며 “(미국이) 미·중 간 전략적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을 산책하고, 최근 이곳에 완공된 헬기 이착륙장을 둘러봤다. 트럼프는 헬리패드에 착륙해있던 미 대통령 전용 헬기(마린원) 안으로 시 주석을 안내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취재진과 만나 “우린 매우 훌륭한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두 정상에게 대만, 인공지능(AI), 수감 중인 반중(反中) 언론인 지미 라이 등에 대해 논의했는지 질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서 다시 함께 한다. 만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엔비디아 젠슨황, 오픈AI의 샘 올트만 CEO 등 빅 테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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