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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문 연 병원 약국, E-Gen으로 확인
데일리안'E-Gen'서 동네 병·의원 및 약국 먼저 확인
아동은 '아이안심톡'에서 24시간 상담 가능

#20대 주부 B씨는 추석 명절 연휴 둘째날 발을 동동 굴렀다. 갑자기 다섯 살 아들이 39도 고열에 시달리면서다. 원래 다니던 소아과는 연휴 내내 휴진이었다. 고민 끝에 B씨는 '아이안심톡' 상담을 받은 뒤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아갔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는 하루 평균 3495곳, 약국은 4383곳이 문을 연다. 하루 평균 8000곳이 넘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운영되는 셈이다.
동네 병·의원은 사정이 다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골목 병원과 약국 상당수는 문을 닫는다. 평소 쓰던 민간 지도 앱의 경우 바뀌는 개별 병·의원의 운영 일정이 더디게 업데이트 될 수 있다. 갑자기 몸이 아플 경우를 대비해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응급의료포털 E-Gen을 활용하는 것이다. E-Gen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이다. 홈페이지나 전용 앱을 통해 현재 위치 주변의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응급실 병상 현황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응급똑똑'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증상을 입력하면 응급실에 가야 할 상황인지, 가까운 병·의원 진료로 충분한지 안내해준다. 경증으로 판단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도 알려준다.

앱 사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보건복지상담센터(129)와 시·도 콜센터(120)에 연락하면 운영 중인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응급실 이용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연휴 기간 응급실은 평소보다 붐빈다. 가벼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1만9000건에 달했다. 명절 당일과 다음 날 내원은 평일의 1.9배 수준까지 늘었다.
실제로 당시 감기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진료를 위해 평균 1시간 28분 머물러야 했다. 기본 진료비를 제외한 응급의료관리 비용은 최대 6만원 추가됐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응급실보다는 가까운 병·의원을 먼저 찾는 것이 유리한 이유다.
다만 중증 질환이 의심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등은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전화로 응급처치 요령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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