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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인 중증외상센터 출연설, 소속사 논의된 바 없다 부인
위키트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에서 하영이 하차한 천장미 역에 러블리즈 출신 배우 정예인이 발탁됐다는 보도가 23일 나왔다. 그러나 정예인 소속사 써브라임은 곧바로 "논의된 바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앞서 하영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되자 스스로 하차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작진은 오디션을 통해 새 천장미를 물색해온 상황이었다.
23일 오후 마이데일리는 단독 보도를 통해 제작진이 천장미 역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여러 배우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정예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예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에 천장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스포츠경향, 스포츠조선, 조이뉴스24, 스포티비뉴스 등 다수 매체가 소식을 잇달아 인용 보도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각 매체는 공통적으로 제작진이 하영의 하차 이후 새 천장미를 찾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내용과 정예인이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예인 소속사 써브라임은 보도 직후 여러 매체를 통해 짧은 공식 입장을 내고 출연설을 일축했다.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논의된 바 없다"고 짧게 답했으며, 스포티비뉴스에도 "'중증외상센터' 출연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동일하게 밝혔다.
스페셜타임스, 조이뉴스24 등에도 소속사 측은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반복해 전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일관된 답변이 나온 점을 감안하면, 소속사가 사실상 보도 내용 전체를 부인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캐스팅 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로선 정예인의 실제 출연 여부가 공식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천장미 역을 연기했던 하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방송 이후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났다.
안상호는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된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대정친목회를 친일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후손으로서 사죄의 뜻을 밝혔고, 지난 1일 제작진에 먼저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넷플릭스는 하영의 하차 의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이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영은 후속 시즌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스로 하차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하영의 하차가 확정된 이후 천장미 역을 새로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여러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 과정에서 다수 배우를 대상으로 오디션이 진행됐고, 그 결과로 정예인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장미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로 등장하며 백강혁(주지훈), 양재원(추영우) 등과 함께 극의 중심축을 이끄는 주요 인물이다. 시즌1에서는 하영이 이 역할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시즌1에는 천장미 외에도 윤경호, 정재광, 김선영 등이 함께해 중증외상팀의 팀 케미를 완성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시즌1에서 이미 존재감을 쌓은 캐릭터를 이어갈 배우를 새로 정해야 하는 만큼, 오디션 과정에서도 여러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되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2025년 1월 24일 첫 공개된 시즌1은 큰 사랑을 받았고, 총 16부작으로 완결됐다.
시즌1 흥행 이후 제작진은 시즌2와 시즌3 제작을 확정지었으며, 두 시즌은 10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장미 역의 새 배우 발탁 논의도 이 촬영 일정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예인은 2014년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한 뒤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2017년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문채원의 아역을 연기하며 드라마에 데뷔했고, 이후 '내 친구의 졸업식' '사심폭발 로망스' '자판귀' '인싸가 되고 싶은 나라' '수수께끼 재벌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 로맨스 예능 '원수는 외야석에서♥'에 로맨스 중계진 막내로 합류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해온 이력이 이번 오디션 거론 배경으로 함께 언급됐다.
소속사의 공식 부인에도 정예인이 실제로 하영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시즌2·3 촬영이 10월 시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 캐스팅 결과는 이 시점을 전후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나 제작진 측의 별도 공식 발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 외에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