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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중봉문화제 성료, 시민 참여형 축제 전환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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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중봉문화제 성료…역사·전통·체험 결합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전환
김포의 역사문화축제가 과거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문화의 장으로 확장됐다.

김포시는 최근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제39회 중봉문화제를 개최하고 중봉 조헌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봉 조헌의 충의 정신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중봉 만인소’와 ‘중봉 상소문 퀘스트’가 축제의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중봉 만인소’는 조헌 선생의 상소에서 착안해 두루마리 형태의 공간에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중봉 상소문 퀘스트’는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역사적 단서를 찾아 조헌 선생과 관련된 문구를 완성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역사 콘텐츠와 함께 김포의 전통문화도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김포통진두레놀이를 비롯해 김포사우회다지소리, 김포대명리배띄우기, 김포향산농악 등 지역 민속예술을 선보이는 김포시민속예술제가 열렸으며, 전통음식 체험과 사진촬영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축제의 중심을 역사에서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한 무대도 마련됐다.

역사 강연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나서 중봉 조헌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그가 남긴 정신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후 시민들이 가족과 자녀, 건강, 육아와 교육 등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기형 김포시장도 직접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가 추진 중인 건강·돌봄·교육 분야 정책과 향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바람을 묻는 질문에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퇴근하고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김포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역사문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제38회 중봉청소년문학상에는 ‘나와 중봉 조헌’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작품 46편이 접수됐으며, 양도중학교 박서준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축제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우저서원에서 열린 중봉 조헌 고유제를 시작으로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김포시는 이번 중봉문화제를 통해 중봉 조헌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단순히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체험과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중봉문화제를 김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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