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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밥상 물가 잡기 나선 정부...추석 앞둔 경동시장 가보니
아주경제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방문한 A씨(27·서울 노원구)는 "추석 준비를 위해 방문했는데 채소류를 중심으로 대형마트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물가정보에 따르면 경동시장은 성수품인 한우(100g) 8500원, 한돈(100g) 2000원, 닭고기(1kg) 698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사과도 한 바구니(5개)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참외 1개 가격도 2480원이다. 청량리 종합시장에서는 제주산 귤 10개를 4000원대 가격에 팔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추석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실제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어 인기다. 정부는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기존 추석 대책을 통해 발표한 역대 최대 규모인 1030억원 할인 지원에 가용예산 9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할인 기간도 이달 30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추석 성수품은 역대 최대인 18만3000톤을 공급한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평상시 대비 1.9배,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3배 이상 확대 공급하며 축산물 도축·출하 물량은 1.3배, 계란은 2.4배 공급을 늘린다. 수산물도 대중성 어종 6종에 대해 정부 비축 물량 2만톤을 최대 40% 할인 공급한다.

견과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함승철 청량리 종합시장 청년이사는 "물가가 너무 오르다 손님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릴까 봐 원자재와 공급가가 올랐다고 해서 그 가격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반영해 올릴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