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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비던, 청량감 담은 신곡으로 반전 매력 선사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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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화면 속 캐릭터가 노래하고 춤추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디지털 아바타를 통해 무대와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이제 하나의 새로운 아이돌 활동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비던’이다.

강렬한 ‘쇠맛’부터 청량한 여름의 감성까지. 비던은 데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상반된 색깔을 오가며 자신들만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차갑고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라이브 방송과 자체 콘텐츠에서는 남고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꾸밈없는 관계성과 유쾌한 매력을 드러낸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이들이지만 가고 싶은 방향은 분명하다. 버추얼이라는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장르와 콘셉트의 경계를 두지 않은 채 ‘비던만의 색깔’을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투데이신문은 팬덤 ‘위던’의 응원을 원동력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비던을 만나 음악을 시작한 이유부터 멤버들의 첫인상, 신곡 「6월의 날씨」의 비하인드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까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버추얼 아이돌 비던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Q. 비던에 대한 소개와 함께 멤버별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서도진

: 비던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서도진이다. 성격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고 노래와 음악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특히 곡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비던은 ‘BEFORE THE DAWN’, 즉 새벽이 오기 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어두운 순간이 지나고 새로운 순간을 마주하기 직전의 시간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임이온

: 비던에서 랩을 맡고 있는 임이온이다. 비교적 밝은 성격이고 헬스를 좋아하지만 집에서 누워 있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지금은 랩을 맡고 있지만 사실 꿈은 메인 보컬이다. 지금은 보컬 레슨도 열심히 받고 있어서 언젠가는 메인 보컬 자리에 서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강호

: 비던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강호다. MBTI는 ENTP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멤버들이 조용히 있으면 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밝게 만드려고 한다. 그리고 이온과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보컬에도 욕심이 생겨 보컬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송우림

: 비던에서 보컬과 댄스를 맡고 있는 송우림이다. 귀엽고 밝은 성격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MBTI는 의외로 INTP다. 다른 멤버들도 인정할 만큼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이한솔

: 비던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이한솔이다. 팀의 막내라 멋있는 형들을 따라하고 그중에서도 강호 형을 잘 따른다. 사람을 하나의 유형으로 단정할 수 없고 사람은 언젠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 MBTI 자체를 크게 믿지는 않으나 ENFP나 ENTP가 나온다. 예전에는 농구가 취미였는데 요즘에는 잠을 취미라고 말할 만큼 많이 잔다.

Q. 지금은 ‘비던’이라는 한 팀으로 모였지만, 처음 음악과 무대를 꿈꾸게 된 출발점은 멤버마다 달랐을 것 같다. 각자 처음 가수를 꿈꾸게 된 순간과 그 이유가 궁금하다.

강호

: 예전부터 줄곧 사람들의 ‘KEY’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이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봤다. 나 역시 힘든 시기에 음악을 많이 들으며 힘을 얻었다. 그러면서 음악이 가진 힘이 굉장히 크다고 느꼈고, 나도 음악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그 힘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힙합을 해야 할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는데 그 당시 K-팝이 한창 주목을 받던 시기였다. 그래서 K-팝 아이돌이라는 영역에 들어와 내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돌을 시작하게 됐다.

서도진

: 강호와 비슷한 맥락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가장 힘들 때 무엇을 가장 먼저 찾았는지를 생각하면 항상 음악이었다. 음악에 가장 흥미를 느꼈다는 점도 가수를 시작하게 된 큰 이유다. 내가 만든 노래와 내 목소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도 힘을 얻을 수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음악을 시작한 것 같다.

임이온

: 나는 조금 반대의 경우다. 나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면 힘을 얻는 스타일인데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팬분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나 역시 ‘비던’으로 활동하면서 팬분들의 사랑을 통해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과 원동력을 얻는다. 그런 경험들이 가수를 꿈꾸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송우림

: 음악을 처음 시작한 이유는 공부가 싫어서였다. 하지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 노래와 음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반에 관심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노래였고 음악을 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좋아해서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 

이한솔

: 예전부터 ‘무대’를 굉장히 좋아했다. 무대라는 것이 꼭 노래를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강연자가 될 수도 있고 개그맨이나 교사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하는 행위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중에서 어떤 일을 해야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당시에는 아이돌이나 가수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직업 같았다. 그래서 학원을 찾아가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Q. 그렇다면 멤버들이 생각하는 ‘비던다움’은 무엇인지, 또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비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임이온

: 우리 팀은 멤버들끼리 알콩달콩하거나 꽁냥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보다는 실제 남고 친구들처럼 서로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 어떻게 보면 서로를 조금 막 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과격할 수도 있다. 그런 모습이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전에는 우리도 팬분들이 그룹 안에서 멤버들이 서로 다정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기대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제로 그런 모습을 연습해본 적도 있다. 그런데 잘되지 않았다. 결국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가자. 우리의 실제 모습을 보여드려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은 최대한 편하게 진짜 우리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 팬분들도 그런 우리의 모습을 오히려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서도진

: 비던의 장점은 무대 위와 밖에서 보여주는 모습의 차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는 멋있고 차가운 이미지이지만, 개인 방송이나 콘텐츠에서는 훨씬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그런 반전 매력도 비던만의 색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며 꾸준히 곡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도 계속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Q. 아직 데뷔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활동을 시작한 뒤 팬들의 응원을 통해 힘을 얻은 순간도 있었을 것 같다. 팬들 덕분에 힘을 얻었던 순간이 있다면 들려달라.

임이온

: 라이브 방송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꾸준히 한다. 그런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찾아와 응원을 해주신다. 저녁에 방송을 하기 때문에 다음 날 출근하거나 등교를 해야 하는 팬들도 있을 텐데 늦은 시간까지 라이브 방송을 지켜봐 주신다. ‘항상 응원한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감동도 받고 힘을 얻는다.

Q. 데뷔 전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 또 멤버들이 생각하는 리더 서도진은 어떤 지 듣고 싶다.

서도진

: 처음 멤버들을 봤을 때는 친해지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고 당시에는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연습생 신분이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에는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지도 못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 하나하나 실력이 좋았기 때문에 팀으로 함께할 수 있겠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도 있었다. 그러다 실제로 팀이 되고 ‘비던’으로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든든해졌다.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나니 더 그렇게 느낀다. 각자 알아서 잘하는 멤버들이기 때문에 리더로서 큰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임이온

: 나도 솔직히 멤버들의 첫인상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멤버들은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인데 나는 어느 정도 틀이 있는 스타일이어서 처음 서로를 잘 모를 때는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친해지고 보니 멤버들이 예의도 바르고 성격도 정말 착했다. 비던 멤버들을 만나면서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다. 그리고 도진이 리더가 된 것에 대해서는 가장 잘하는 사람이 리더가 된 경우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실력이 있어야 멤버들도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든 믿고 따를 수 있는데 도진은 춤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뛰언안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감히 평가하자면 굉장히 좋은 리더라고 생각한다.

송우림

: 지금 비던 멤버들은 오디션 당시 가장 접점이 없던 사람들이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친해져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와 줘서 금방 친해졌다. 그 과정을 통해 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비던’으로 최종 합격한 첫날부터 리더로 도진이 선발됐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 워낙 실력이 좋은 멤버였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진이 리더가 된 느낌이었고 그 결과에 반발한 사람도 없었다.

이한솔

: 멤버들의 첫인상은 다들 너무 무섭게 생겨서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다. 그래도 활동하면서 다들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지금은 첫인상과 전혀 다르다. 그리고 앞서 다른 멤버들이 이야기했듯 리더는 실력적으로나 인성 면에서나 멤버들 가운데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진이 리더가 된 것에 만족한다. 

강호

: 나는 멤버들의 첫인상이 다들 성격도 모나지 않아 보여 좋았다. 그중에서도 우림과 가장 먼저 친해졌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우림의 개구쟁이 같은 모습과 내가 잘 어울린다고 느낀다. 도진은 누가 봐도 리더상이다. 이 형이 리더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Q. 데뷔곡 「범」에서는 강렬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6월의 날씨」에서는 한층 청량하고 대중적인 색깔로 변화를 줬다. 기존 비던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곡인 만큼 멤버들도 처음에는 낯설게 느꼈을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떤가.

서도진

: 「6월의 날씨」는 상당히 대중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비던이라는 그룹의 콘셉트에는 「범」 같은 노래가 조금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6월의 날씨」라는 노래 자체가 워낙 좋다. 당장은 아닐지 몰라도 언젠가는 차트에 진입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강호

: 우리 그룹이 원래 청량한 곡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멤버들 역시 흔히 ‘쇠맛’이 나는 음악이나 남성적인 콘셉트, 힙합 같은 것을 주로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곡이 우리에게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6월의 날씨」를 연습하다 보니 성격까지 청량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은 이번 청량 콘셉트 역시 큰 어색함 없이 ‘역시 우리한테 잘 어울리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Q. 「6월의 날씨」 녹음이나 안무 연습 과정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 파트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송우림

: 인트로 첫 소절을 맡았는데 그 파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곡 전체에서 인트로 부분이 중요한 파트라고 들어서 그 부분만 30~40분 가량 녹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안무에서도 꽃이 피어오르는 듯한 동작이 있다. 첫 소절부터 몽글몽글하면서 청량한 느낌을 잘 표현해야 하는 파트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계속 의식하며 연습했고 노력한 만큼 충분히 마음에 들게 잘 나온 것 같다.

임이온

: 이번 곡은 청량한 콘셉트이다 보니 랩 파트가 있지만 굉장히 짧다. 그리고 그 파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맡기로 해 강호와 누가 더 청량한지, 누가 더 ‘레몬 맛’이 나는지 랩 배틀을 했는데 패배했다. 이번 곡에서 가장 적은 파트를 맡게 됐지만 그 안에서도 청량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이번 활동에서는 교복 의상도 입었는데 ‘드디어 내 옷을 입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질감을 느끼기보다는 평소 내 모습과 가장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강호

: 곡 전체가 청량하고 따뜻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내 파트에서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었다. ‘조금 무심하지만 청량하게 해보자’는 느낌으로 녹음했다. 결과물은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라이브에서는 그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 녹음실에서는 눈을 감고 집중해서 ‘무심하지만 청량한 느낌’을 상상하면서 표현할 수 있었는데 라이브에서는 그 감각을 다시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도 좀 더 맞춰가며 연습하고 있다.

Q. 「6월의 날씨」 스페셜 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촬영 과정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비하인드가 있다면 들려달라.

서도진

: 「6월의 날씨」 스페셜 비디오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스페셜 비디오에는 처음 멤버로 뽑혔을 때부터 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는 모습까지 많이 담겨 있는데, 멤버들과 영상을 함께 보다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 모습을 다시 보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 점이 스페셜 비디오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한솔

: 스페셜 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촬영 당일 작가님이 이온에게 크게 웃는 연기를 부탁하셨는데, 촬영 중에는 한껏 웃다가 “컷입니다”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촬영은 언제쯤 끝나나요?”라고 물었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거의 ‘지킬 앤 하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아 있다.

그리고 촬영을 위한 연기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연습생 때 했던 곡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실제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였기 때문에 평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Q. 지금까지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비던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현재 준비 중이거나 팬들에게 미리 귀띔해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임이온

: 팬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활동 콘셉트나 자체 콘텐츠 역시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게 구성하려고 한다. 

현재 준비 중인 콘텐츠에 대해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머지 않아 지구를 떠날 예정이다. 콘텐츠 속에서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펼치게 될 텐데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강렬한 분위기부터 청량한 색깔까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별개로 각자가 비던을 통해 꼭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송우림

: 엑소 선배님의 「전야」와 같은 콘셉트의 곡을 시도하고 싶다. 데뷔곡 「범」을 통해 강한 쇠맛 콘셉트를 선보였고 최근 「6월의 날씨」로 청량한 매력을 보여줬으니 다음에는 섹시한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  

임이온

: 「범」을 넘어설 수 있을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 「범」에서도 충분히 강한 음악을 했지만 그것보다 더 센 음악이 우리에게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서도진

: 나도 비슷하다. 센 곡을 한번 해보고 싶다. 하지만 반대로 정말 대중적인 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비던 멤버들은 다양한 장르를 모두 잘할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강한 음악이 특히 잘 맞는 것 같다. 대중적인 음악을 한다고 해도 여름보다는 차가운 겨울 같은 계절의 분위기가 우리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강호

: 겨울 이야기를 들으니 예전 미국 음악 같은 느낌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처럼 재즈풍의 포근하면서 영화 ‘나 홀로 집에’ OST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곡도 해보고 싶다. 정형화된 방식보다는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음악도 좋을 것 같다.

이한솔

: 계절마다 하나씩 대표곡을 만들고 싶다. 엑소 선배님들의 「첫눈」처럼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래가 있듯 비던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각각 대표할 수 있는 노래를 하나씩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여름을 떠올릴 수 있는 「6월의 날씨」가 있으니 앞으로 봄, 가을, 겨울의 분위기를 가진 곡도 낼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Q. 라이브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함께해온 팬, ‘위던’의 존재가 멤버들에게도 남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마지막으로 ‘위던’에게 한마디씩 전한다면.

송우림

: 위던에게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와 보여드릴 것이 굉장히 많은데 이것들을 한꺼번에 모두 풀어서 보여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다. 그래도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계속해서 비던을 좋아해 주신다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두 배, 세 배로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비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임이온

: 위던이 우리를 많이 생각하고 아껴주신다는 걸 늘 느낀다. 대중의 시선에서 항상 좋은 평가만 받을 수 없는 것이 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팬분들은 항상 우리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다. 그 점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잘돼서 팬분들이 ‘내가 비던을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고 싶다.

서도진

: 팬의 숫자에 관계없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팬분들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은 우리 몫이다.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강호

: 응원해주고 칭찬해줄수록 더 괴물이 될 테니 칭찬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이한솔

: 팬분들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계신 것 같아 늘 감사하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팬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 계속 우리를 믿고 사랑해주신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사랑에 제대로 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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