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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부산시민상 7명 선정, 도모헌서 공개 심사
투어코리아
부산시는 지역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일상의 영웅 7명을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시작되어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부산시 최고 권위의 포상이다.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변화는 심사 장소와 방식에 있다. 시는 과거 행정실 내부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되던 최종심사위원회를 과감히 탈피해 최근 시민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도모헌’에서 개최했다. 중대한 시정 과제와 결정의 과정을 시민의 공간으로 환원하고, 공간이 가진 상징성을 통해 상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전재수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공간의 혁신과 함께 선정된 ‘일상의 영웅’들의 면면도 묵직하다. 영예의 ‘대상’에는 40여 년간 소비자 권익 증진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공익 활동의 외길을 걸어온 조정희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산지회 회장이 선정되어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인으로서 고령자 재고용과 근로환경 개선, 장학 사업에 앞장선 배중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북구협의회 회장이 애향 부문 본상을 수상한다. 봉사 부문 본상에는 1982년부터 44년간 한결같이 밤낮으로 위기·자살 예방 전화상담에 투신해 온 유순덕 생명의전화 상담봉사원이 선정되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새겼다.
또한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온 강생일 ㈜한창타워 대표이사, 주 2회 무료급식과 도시락 배달을 책임져 온 김양애 (사)움트리나눔센터 대표이사,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 검진과 기부를 이어온 김철 (의)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 이사장, 20년 넘게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 무료 상담과 연탄 나눔을 펼쳐온 안재문 법무사안재문사무소 대표 등 4명이 봉사 부문 장려상을 공동 수상하며 일상 속 따뜻한 연대의 힘을 증명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올해 심사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 도모헌에서 진행되어 그 어떤 해보다 의미가 깊고 투명했다”며 “묵묵히 헌신하며 공동체의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온 수상자들의 정신이 부산 전역에 깊은 울림을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정의 중대한 결정들은 시민의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대하게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