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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못했던 걸 박재현이 한다? AG 다녀오지만 잃을 게 없는 도전 “욕심은 안 내지만…”[MD광주]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은 데뷔 2년차이던 2023년에 84경기서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3년차이던 2024년에 38홈런 40도루로 데뷔 첫 30-30을 달성했다. 20-20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20-20은 호타준족의 상징이다. 그러나 김도영도, 이종범도 2년차에 20-20을 해내지 못했다. 박재홍만 신인 시절부터 30-30에 2년차에도 20-20에 성공했다. 박재홍이 은퇴한지 14년이 흘렀지만, 이후 1~2년차에 20-20은 고사하고 주축멤버로 자리잡는 경우도 드물다.
더구나 박재현은 고졸이다. 그만큼 박재현이 가진 잠재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17홈런까지 오면서, 교타자일 것이란 업계의 시선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범호 감독도 박재현이 교타자가 아니라, 훗날 2~3번 타자를 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박재현 역시 김도영이 훗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3번타자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박재현은 11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시즌 17호 홈런을 친 직후 20-20에 대해 “별로 욕심은 없다. 홈런 3개를 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내가 원래 홈런을 치는 타자도 아니다. 19개면 의식을 해볼 만한데, 17개라서…그리고 아시안게임도 갔다 오니까 그것에 대한 의식은 크게 없다”라고 했다.
물론 박재현은 아시안게임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러면 한번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나 “항상 말하지만 홈런에 욕심은 없다”라고 했다. 그렇게 홈런에 욕심을 안 내고 자기 스윙을 하니 17홈런을 쳤다.
아시안게임 직후 홈런이 1~2개 정도 나온다면 20-20은 도전해볼 만할 것이다. 박재현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욕심은 안 내지만 자신감이 없어서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자신감은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