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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 첫 내한, 선우예권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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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0주년을 맞은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오는 20일 오후 5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과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지휘자 올라리 엘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북유럽 현대음악의 신비로움부터 고전주의의 완벽한 형식미, 낭만주의 협주곡의 짙은 서정성,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의 웅장한 감동까지 클래식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아우른다.

1부에서는 에스토니아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퇴누 쾨르비츠의 ‘오로라를 위한 찬가’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북유럽의 신비롭고 서정적인 정서를 담아낸 이 작품은 에스토니아 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을 북유럽의 풍경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양일간 각기 다른 협주곡을 선보인다. 20일에는 장대한 스케일과 영웅적 기상이 돋보이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선우예권은 오케스트라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황제'의 웅장함 속에서도 견고한 터치와 정제된 감각을 바탕으로 작품의 품격과 숭고함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22일에는 낭만주의 협주곡의 대표작인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우예권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선우예권의 노래하듯 흐르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슈만의 서정성과 감정의 흐름을 오케스트라와의 아름다운 대화 속에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2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영원한 걸작인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듯한 강렬한 첫 동기로 시작해 어둠을 뚫고 승리에 이르는 여정을 그려내는 이 작품은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환희에 찬 피날레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1926년 창단된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악단이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빈 무지크페라인, 뉴욕 데이비드 게펀 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으며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올라리 엘츠는 독창적인 해석과 현대적 감각으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악단들과 협업해 온 지휘자다. 특히 발트 지역 음악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그는 2026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2018년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 지휘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선우예권은 국내 및 세계 무대를 아우르며 커리어를 탄탄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 5월 데카 레이블에서 발매한 '리스트' 음반을 기념하며 3년 만에 개최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며 강력한 흥행세와 대중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양일간 베토벤과 슈만의 서로 다른 색채의 협주곡을 선보인다. 특히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선우예권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레퍼토리로, 깊은 음악성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감 없이 펼쳐낼 예정이다.

부천 공연은 부천아트센터와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서울 공연은 예술의전당과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마스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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