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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매출 1700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아주경제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 첫해 글로벌 매출 1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기본 모델의 판매 호조와 중국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의 출시 첫해 글로벌 매출은 1700억 달러를 넘어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보다 11% 증가했다. 기본 모델부터 프로 맥스까지 전 라인업에서 교체 수요가 이어진 결과다.
특히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출시 첫해 매출은 전작보다 1.3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단일 모델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도 올랐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3개 모델을 아이폰17 시리즈가 휩쓸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기본 모델에 기존 프로 제품군에서 제공되던 기능이 확대된 데다 프로 모델에서는 자체 칩과 카메라 성능 등이 강화되면서 폭넓은 소비자층의 교체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서 아이폰17 시리즈 매출은 전작보다 35% 급증해 글로벌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기본 모델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일본과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북미와 유럽 등 성숙 시장의 완만한 성장을 보완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속에서도 제품 가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이 4배가량 급등하면서 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사양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제품과 아이폰 간 가격 격차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시장에서 할부 구매와 프로모션이 확대된 것도 고가 모델의 구매 부담을 낮추며 프리미엄 수요를 뒷받침했다.
애플은 아이폰17의 흥행을 차기 제품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9일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와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초프리미엄 폴더블 모델이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이고 향후 보급형 모델까지 추가되면서 다음 판매 사이클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