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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마흔 전 결혼 희망 및 최민식과 영화 인턴 협업
위키트리
론칭 3년 만에 패션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선우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대와 직급의 차이를 넘어 함께 일하는 두 인물의 오피스 라이프가 중심이다.
영화에서 한소희는 회사 ‘우투투’를 설립한 지 3년 만에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고경영자 선우를 연기했다. 일과 삶 모두에 과부하가 걸린 워커홀릭인 선우는 출판사에서 은퇴한 베테랑 기호를 직속 인턴으로 맞이하면서 조금씩 일상의 변화를 맞는다. 기호 역은 최민식이 맡았다. 연출은 ‘82년생 김지영’과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맡았다.
이날 한소희는 금발 머리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나 혼자만 레벨업' 촬영 때문에 계속 금발을 하고 있다. 2주에 한번씩 뿌리 염색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만약 실제로 인턴 생활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기자를 선택했다. 특히 연예부 인턴 기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소희는 “뭔가 재밌을 거 같다. 분야는 가능한 ‘연예부 인턴 기자’를 해보고 싶다. 저도 타이핑이 빠르다. 연예인들도 만나고, 취재도 하고, 그런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가 돼 연예인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결혼 언제 하실거에요?’를 물어보고 싶다”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정작 자신이 같은 질문을 받자 결혼에 관한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한소희는 “결혼은 마흔 전에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지만, 아이에 대한 마음은 있다. 마흔 전에는 해보고 싶다. 유튜브 예능에서 이상형으로 ‘안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제가 아이에 대한 꿈이 있기에, 2세를 위해서 유전적으로 잘생겼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이영지의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자신의 이상형으로 안정적인 사람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에도 "솔직히 안정적인데 잘생긴 사람은 누구나 다 바라는 사람 아닌가"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소희는 아이를 갖게 될 경우 직접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계약 기간이 있겠지만 아이를 만약에 낳는다고 하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안 한다"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제가 돌보고 싶다. 초등학교 들어갈 때부터는 자기 혼자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 전까지는 아이에게 엄마와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와 기억을 많이 쌓고 싶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갔었다. 영화 '군체'와 '호프'가 초청 받아 온 것을 보고 제 작품이 아닌데도 뿌듯하더라"라며 "거기서 전지현 선배를 보고 놀랐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사람이 아니더라. 여신 같았다. 인사는 드렸는데, 인간적으로 말 한번 섞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충격적인 미모였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33년만에 전지현 선배를 생전 처음 봤다. 제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그 영화 속 배우가 내 앞에 있는게 너무 신기했다. 완전 여신의 자태였다. 저도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식은 한소희와 처음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는 "내가 언제 한소희와 작업을 해보겠냐.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만났나 싶었다. 언감생심"이라며 "밤길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얼굴의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 않았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식은 촬영 과정에서 한소희의 적극적인 태도와 털털한 성격을 인상적인 장점으로 꼽았다. 한소희가 영화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이야기가 실제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과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민식은 "같이 촬영하니까 목숨을 거는 게 보였다. 본인이 누구보다 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피력했다더라. 그만큼 의욕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하는 거다. 호흡해 보니 굉장히 멋지고 자세가 좋았다. 까탈스럽지 않을까 우려한 것도 사실인데 아주 털털하더라. 같이 어울려주고 잘 대해줘서 오히려 선배로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두 배우가 각각 CEO 선우와 실버 인턴 기호로 만난 영화 ‘인턴’은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