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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지혁 무릎 부상에도 선발 출전, KT전 5번 타자 배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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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이 9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엄청난 정신력이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무릎 타박상에도 클린업 트리오라는 중책을 맡는다. 류지혁의 정신력에 박진만 감독도 놀랐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1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우익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은 원태인.

외야수 이진용이 내려갔고, 내야수 김상준이 콜업됐다.

류지혁이 타박 후유증에도 경기에 나선다. 전날(8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류지혁은 4회 자신의 파울볼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류지혁은 고통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트레이너는 바로 'X' 사인을 보냈다. 류지혁은 양우현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삼성은 아이싱 등으로 후속 조치를 취한 뒤 상황을 지켜봤다. 다행히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병원 검진도 받지 않았다.
2026년 9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류지혁이 4회초 2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타구 직격 당시) 잘 걷지도 못해서 며칠 출전하기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오늘 훈련 정상적으로 하더라. 분명히 통증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시기에 본인 의욕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훈련은 정상적으로 다 했다. 무릎 구부릴 때 조금 통증이 있다. 치는 건 영향이 없다"며 "저도 맞아봤지만 자기 타구에 무릎을 맞을 때가 제일 아프다. 그러면 잘 걷지도 못하고 구부리기도 어렵다. 내야수라서 더 영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출전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디아즈 7번에 대해선 "고영표와 (상대전적) 영향이 있다"며 "고영표는 ABS를 이용하면서 던질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대처하기 힘들어한 것 같아 타순에 변동을 줬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올 시즌 고영표와 6번 맞붙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전날 선발 최원태는 투구 수 77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진만 감독은 "일요일(13일 대구 LG 트윈스전) 등판 일정이 있다"며 "그전 게임보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승리 분위기를 갖고 다음 게임까지 이어갈 수 있게 빠른 교체를 했다"고 답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27구를 던지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도 대기한다. 우리 팀 마무리 투수 아닌가. 내일 게임이 없기 때문에 오늘 대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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