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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월드컵 8강 진출 실패, 독일전 56-94 패배
마이데일리
박수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독일이 높이와 피지컬에서 강점을 가진 팀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수들과 그 부분에 대비해 준비했다"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했던 농구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8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우리가 현재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또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높이에서 완전히 밀렸지만 수비에서 빠르게 공격 전환을 이룬 부분은 의미가 있었다고 짚었다. "높이에서 차이가 있다 보니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반면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앞선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려고 했던 부분은 선수들이 끝까지 시도해줬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발전시켜야 할 대표팀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AG)를 준비한다. 그는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하면서 얻은 경험은 2026 AG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잘 됐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며 "특히 우리 팀이 가진 빠른 농구와 적극적인 수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월드컵과 AG는 성격이 다른 대회다. 이번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새롭게 준비해 AG에서는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