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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방위원들, 강신철 후보자 사퇴 촉구…"부동산 의혹 숨기려는 의도"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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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부동산 누락 몰랐다는 것, 말도 안되는 일"

"장남 상환 증명해야…아니라면 편법증여"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부정청약 및 재산 은폐 의혹'이 불거진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임종득·한기호·성일종·유영하·유용원·강선영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인 이들은 강 후보자가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재산공개목록에서 장남이 취득한 7억원 상당의 상가를 기재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후보자는 3일이나 지나 서류 작성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며 듣도 보지도 못한 수정 문서를 국회에 들고 왔다"며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재산 신고는 후보자가 마지막까지 직접 확인한다"며 "처음에는 실무진이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재산자료를 취합해서 누락된 것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이를 후보자와 직접 교차 검증하면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체 신고재산의 절반이 넘는 7억의 부동산 누락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일부러 숨기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남의상가 구입 비용의 출처도 의심했다. 임 의원은 "국방부 소명에 따르면 1996년생 장남은 외가와 차용증을 작성했고 외가가 7억 원의 매매대금을 대신 지급했다고 한다"며 "장남이 외가로부터 7억원이라는 거금을 조달했다면 상식적으로 부모가 이를 모를리 없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실제 장남의 상환능력이 고려되었는지 원금과 이자는 제대로 상환되고 있는지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이는 분명 차용을 가장한 편법증여"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앞서 정치권에서 제기된 강 후보자의 철거민 편법 청약 의혹을 언급하며 "청약도 실수, 7억원 상가 누락도 실수라고 하는데 왜 유독 실수가 부동산에서만 반복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임 의원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수십만 장병에게는 규정과 원칙을 요구하면서 후보자 자신은 실수라고 넘어간다면 제대로 영이 선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강 후보자는 더 이상 실수라는 말 뒤에 숨지 말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는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그마저 거부한다면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부실한 인사검증과 부적격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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