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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 트럼프와 거리두기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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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이란전쟁에 민심 악화…공화당 후보들 ‘트럼프 거리두기’

“일부 후보, 대통령 지원 유세가 오히려 역효과 우려”

지지율 하락까지 겹쳐…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비상’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오히려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등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커지면서 일부 접전 지역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공화당 관계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낮아진 지지율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당 후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승패를 가를 경합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보수층 결집보다 중도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공화당 전략가는 FT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지역에서 “유해한(toxic)” 존재가 됐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공화당의 고민을 키우는 것은 경제 문제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과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 이에 대한 불만이 트럼프 행정부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수행과 경제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체감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잃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끌어안으면서도 중도층에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한때 공화당 후보들의 최대 지원군으로 꼽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오히려 후보들이 거리를 둬야 할 존재로 바뀔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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