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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차기 선호도 1위, 대선 의지 표명 및 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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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은 대목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온 데 대한 반응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 의원은 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로 뒤를 이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각각 4%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였다
다만 한 의원과 김 대표의 격차는 2%포인트로 표본오차 범위 안에 있다. 무엇보다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후보군을 미리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직접 이름을 말하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갤럽은 이 문항이 실제 대선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장래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선호도 1위 결과를 두고 단순한 소감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28년 보수의 재건, 2030년 정권의 탈환을 한동훈이 하겠다"고 밝히며 정치적 목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당내 상황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장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가 민주당을 견제하기보다 당 내부에서 자신들을 반대하는 인사들을 겨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견제받고 비판받아야 할 만한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장동혁 당권파는 당내에서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죽이는 데에만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진종오 의원의 징계 문제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진 의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한 의원의 선거를 지원한 일을 비롯한 사유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 한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당권파는) 선택적으로 정적 죽이기, 징계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당 밖에서 활동하면서도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의원이 1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오세훈 시장은 14%, 장 대표는 11%였다. 보수층에서도 한 의원 14%, 오 시장 12%, 장 대표 9% 순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의 현재 정치적 위치는 국민의힘과 거리를 둔 무소속 의원이다. 과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대표를 지냈지만 2024년 총선 이후 정치적 입지가 크게 달라졌다. 이번 조사에서 기록한 9% 역시 당시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2024년 3월 같은 조사에서 24%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한 의원이 무소속 상태에서 여야 주요 정치인들과 함께 차기 지도자 선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이번 조사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 조사에서 같은 방식으로 실시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1%였으며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38%, 국민의힘은 30%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