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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5, 친동생 살해한 형의 잔혹 범행 전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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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5’가 잔혹하게 동생을 살해한 형의 사건과 함께 우리가 기억하는 사건명에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19회에는 김문영 법의학자, 백종열 형사, 박미옥 전 형사,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집요한 추적 끝에 밝혀낸 사건의 전말과 수사 비화를 공개했다. 게스트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함께했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백종열 형사와 권일용 프로파일러 모두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상한 사건이다. 지난 2001년 병원에서 11살 남자아이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사망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비슷한 시각, 아이의 부모 역시 큰아들이 집에 없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두 아이의 부모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침에 퇴근해 집에 돌아온 부모는 침대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둘째 아들을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지만,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숨진 아이의 목 부위에서는 여러 개의 베인 상처가 발견됐고, 큰아들 역시 집에서 사라진 상황이었다.

주변 CCTV를 조사한 결과 새벽 시간 피해자의 집에 있는 층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탑승자는 사라진 형이었다. 동생이 발견되기 약 두 시간 전, 형은 가방을 멘 채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집을 나섰고 납치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학교에서도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나왔다. 담임선생님은 형이 장래 희망란에 '살인 청부업자'라고 적어 부모와 면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친구 중 한 명은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형이 도끼로 동생을 죽였다고 말했으며, 게임을 하다 만난 친구를 만나러 대구로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컴퓨터 사용 기록을 확인한 수사팀은 형이 직접 만든 홈페이지에서 더욱 충격적인 글을 발견했다. 홈페이지에는 "군대에 갔다 와서 살인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라는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가족과 더 이상 정이 들면 안 되겠다. 살인이라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손도끼를 샀다"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

추적 끝에 수사팀은 터미널로 돌아온 형을 체포했고, 그의 가방에서는 옷 두어 벌과 날이 예리하게 갈린 손도끼 한 자루가 발견됐다. 형은 1년 전부터 범행에 사용할 도끼를 구입해 부모가 없는 사이 몰래 숫돌로 날을 갈았으며, 반격에 대비해 운동을 하고 도끼로 나뭇가지를 치며 범행을 연습했다고 진술했다.

그가 세운 범행 계획의 첫 번째 대상은 동생이었다. 공격을 당한 동생이 "형, 왜 그래?"라고 묻자 형은 "미안해. 잘 가"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를 들은 이현이는 "어떡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형은 동생을 살해한 이후에도 두 차례 살인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항소심에서는 부모의 탄원과 심신미약 등이 인정돼 장기 5년, 단기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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