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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금리 상승 조달 부담, 조달 수단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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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홈플러스 관련 부실에 따른 대손비용 급증,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영업정지까지 감안하면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이에 롯데카드는 공모 회사채 차환과 함께 대체 조달수단을 확대해 금리 부담과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두 달째 오른 기준금리, 카드사 ‘조달 발등에 불’
기준금리 3%대 복귀는 지난달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이뤄졌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으로 1년 6개월 만의 복귀다.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예·적금 등 수신 기능이 없어 영업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회사채 등 시장성 자금으로 조달한다. 한국신용평가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신용카드 Peer Report’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상황으로 높은 조달비용률을 유지해왔다. 여기에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까지 겹치며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2%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인상은 카드사 부담을 한층 키울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발행 여전채 금리가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올해부터는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권보다 높은 금리로 신규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채권의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더 높은 금리로 차환해야 하는 만큼 하반기 카드사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용등급 AA- 롯데카드, 여전채 금리서 홀로 4%대 후반

등급 격차는 실제 조달금리차로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진행된 여전채 발행에서 롯데카드는 만기가 2년 1개월인 채권을 연 4.89%에 발행해 전업카드사 중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최저인 신한카드(4.071~4.291%)와 롯데카드 간 금리 차는 0.82%포인트에 달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연체채권비율 등 자본건전성 지표에서도 롯데카드는 각각 15.9%와 2.1%로 전업카드사 중 하위권을 기록했다. 자본건전성 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 등급 격차에 따른 조달 부담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 바닥에 대손비용 급증…롯데카드 승부수는 ‘다변화’
롯데카드는 현재 수익성도 낮은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카드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낮았고 대손율(3.3%)과 이자비용률(3.8%)은 가장 높았다.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수인 레버리지 배율도 올해 3월 말 기준 6.6배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재무 부담을 나타냈다.
지난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카드채권·팩토링채권 부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지원 비용까지 겹치면서 대손비용은 8103억원까지 늘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뒤에는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롯데카드는 신용등급에 따른 조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행 만기를 조정하고 대체 조달수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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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에 “조달금리는 여러 요인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며 각 사의 조달정책에 따라 비용 부담 수준도 다르다”며 “신용등급 간 스프레드는 대체 조달수단 마련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고, 상반기 기준 금융비용 부담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 회사채 차환뿐 아니라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회복과 사업 체질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영 기자 yeong00@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