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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주연 푸른길,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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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푸른길”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한국과 일본 형사의 추적극으로, 배우 손석구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푸른길”은 그중 유일한 한일 합작 시리즈다.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의 최신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푸른길”과 “꿀알바” 두 편의 한국 시리즈가 나란히 초청됐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생계형 호러 시리즈로, 김다민 감독이 연출하고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이 출연한다.
넷플릭스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가능한 사랑”과 “레이 건”(아이콘 섹션), “꿀알바”와 “푸른길”(온 스크린 섹션), “우리, 파도처럼”(월드 시네마 섹션) 등 총 5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다섯 편 모두 한국 영화·시리즈부터 프랑스, 미국 작품까지 국가와 장르를 아우른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올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차세대 영화인 육성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도 3년째 이어간다. 이 행사는 10월 10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마스터클래스와 인더스트리 패널,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푸른길”은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이 극의 중심 축이다. 손석구가 한국 형사 역을,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가 일본 형사 역을 맡아 국경을 넘나드는 추적극을 완성한다.
두 형사가 사건을 쫓는 과정뿐 아니라 서로 다른 수사 방식과 배경을 지닌 인물 간의 케미스트리도 극의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한준희 감독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어두운 범죄 서사를,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는 군대 내 부조리를 밀도 있게 그려낸 바 있다. 한일 합작 형태로 제작된 “푸른길”은 두 나라의 수사 문화와 정서가 교차하는 지점을 담아낼 것으로 소개됐다.
“푸른길”은 손석구의 복귀작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손석구는 극 중 한국 형사를 연기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인물로 등장한다. 상대역인 나가야마 에이타는 일본 형사를 맡아 손석구와 함께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통해 장르물에서 인물 간 긴장감을 촘촘하게 쌓아온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푸른길”에서도 두 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과 이들의 관계를 함께 담아내겠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한일 두 배우가 각각 자국어로 연기하며 만들어내는 수사 호흡이 시리즈의 또 다른 축으로 소개된다.
넷플릭스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푸른길”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거장들의 신작을 다루는 ‘아이콘’ 섹션에는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가능한 사랑”이 초청됐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앞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4회 뉴욕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섹션에 오른 미국 애니메이션 “레이 건”은 “인크레더블”, “라따뚜이”의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했으며 샘 록웰과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월드 시네마’ 섹션에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우리, 파도처럼”이 초청됐다. 이 작품은 제6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이자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소년 AJ와 서핑을 사랑하는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담았다. 윌 샤프와 스테파니 슈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