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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분실 시 원격 잠금으로 디지털 지갑 보호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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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만일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면, 위치를 찾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 지갑부터 보호해야 한다. 스마트폰에는 신용·체크카드뿐 아니라 항공권과 멤버십, 기프트카드, 신분증, 자동차 키까지 저장될 수 있어 회수가 늦어질수록 보안 위험도 커진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아이폰은 '나의 찾기', 안드로이드 기기는 '내 기기 허브'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카페나 공항처럼 단순히 두고 온 장소를 먼저 확인하되 곧바로 찾기 어렵다면 원격 잠금 조치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폰은 다른 애플 기기나 웹의 '나의 찾기'에서 분실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아이폰이 암호로 잠기고 애플 페이에서 사용하는 결제 카드와 패스가 정지된다. 기기를 되찾으면 본인 인증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하면 애플 계정 웹페이지에서 해당 기기의 결제 카드 기능을 별도로 제거하거나 카드사에 직접 정지를 요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는 다른 기기나 웹에서 '내 기기 허브'에 접속한 뒤 분실 기기를 잠글 수 있다. 잠긴 기기는 매장 결제에 사용할 수 없으며 화면에 연락처나 반환 요청 메시지도 표시할 수 있다. 기기를 되찾기 어렵다면 원격 초기화를 통해 신용·체크카드 등 결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다만 초기화 후에는 '내 기기 허브'에서 위치를 계속 추적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 자동차 키도 주의가 필요하다. 구글은 지원 차량의 경우 '내 기기 허브'에서 기기를 잠그면 자동차 키를 일시 정지하고, 원격 초기화를 하면 연결된 키를 삭제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일부 모바일 신분증과 각종 패스 역시 서비스별로 원격 삭제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는 위치 추적→원격 잠금→디지털 지갑·계정 확인→필요 시 카드사 정지→마지막으로 원격 초기화 순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초기화는 데이터를 지우는 동시에 위치 추적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기기를 되찾을 가능성을 고려한 뒤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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