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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NTT IOWN 도입, AI 작전 고도화
알파경제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해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전투 방식’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방위성은 관련 내용을 향후 방위 장비 등의 도입 계획을 담는 차기 방위력정비계획에 명시할 예정이다.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관련 비용을 반영하고, 2028회계연도 이후 본격적인 운용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다.
IOWN은 광(光)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저지연·저전력 통신을 구현하는 NTT의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 구상이다. 방위성은 이가운데 핵심 기술인 ‘올포토닉스 네트워크(APN)’를 채택한다.
NTT는 APN 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데이터 전송 용량을 현재의 125배로 확대하고, 전송 지연은 200분의 1, 소비전력은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방위성은 10Gbps급 핵심 통신망을 운용하고 있다. 가정용 광회선에도 활용되는 고속 통신 기술로 고화질 영상 등을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지만, AI 활용 확대로 데이터 통신량이 급증하면 기존 통신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방위 분야에서는 정보 전달 속도가 작전 능력과 직결된다. 통신 지연으로 정보 공유가 늦어지면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거나요격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레이더와 각종 센서, 무인기(드론) 등이 수집한 정보를 APN을 통해 고속으로 전송한다. 지휘소와 데이터센터에서 AI가 해당 정보를 분석한 뒤 결과를 각 부대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사일 방어를 비롯해 항공·해상 작전에서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레이더 등이 포착한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요격미사일 운용은 물론 전투기와 함정의 작전 수행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의 상황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공유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통신망이필수적이다. 향후 AI와 무인체계 활용이 확대될수록 군사 통신망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성은 사이버 공격 위협 등에 대비해 AI 연산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가 분산되더라도 APN 기술을 활용하면 통신 지연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방위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NTT의 차세대 통신 기술이 자위대의 AI·무인체계 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