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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자연자본공시 안내서 발간, 기업 위험 분석 및 공시 지원
아주경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부터 '자연자본공시 안내서'와 '리프(LEAP) 실무 해설서'를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연자본공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이 자연에 의존하는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위험·기회와 대응전략을 공개하는 제도다. 리프는 자연자본공시를 위한 표준 분석 절차다.
기후부는 그동안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NFD)의 권고안과 리프 접근법 번역본, 시범·가상보고서 등 10권의 자료를 발간했다. 다만 기업 현장에서는 기존 자료만으로 실제 분석과 보고서 작성 방법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자연자본공시 안내서는 국내외 공시 동향과 주요 공시체계·지표를 비롯해 시나리오 분석, 생물군계, 이해관계자 참여, 자연전환계획 수립과 관련 분석도구 활용법 등을 7개 장과 부록에 담았다.
이는 TNFD 참여 기관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TNFD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전 세계 700개가 넘는 기업·금융기관 등이 TNFD 권고안에 따른 공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참여 금융기관의 운용자산은 22조 달러를 넘었다. 자율공시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연결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국내 기업도 사업장뿐 아니라 원료 조달과 공급망 전반의 자연 관련 위험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리프 실무 해설서는 기업 실무자가 4단계 분석 절차를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점검표와 해외·업종별 사례를 제시한다. 중요성 평가와 재무적 영향 반영, 목표·지표 설정, 공시 항목 작성 방법 등도 포함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오는 10월 기존 IFRS S1 체계와 TNFD 분석법을 활용한 자연 관련 공시 실무지침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채은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자연자본공시는 자연과 기업 경영이 서로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는 출발점"이라며 "국제 공시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