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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레이밴 글래스 LED 가리면 녹화 중단 조치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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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레이밴 스마트글래스에서 촬영 표시 LED를 가리면 녹화가 중단되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일부 사용자가 촬영 사실을 숨기기 위해 LED를 가리는 방식으로 기존 촬영 방지 기능을 우회하던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도 LED가 가려진 상태에서는 사진 촬영이나 녹화를 시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는 먼저 녹화를 시작한 뒤 LED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 기능을 우회했다.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녹화 중 LED가 가려질 경우 카메라 작동이 중단된다.

알렉스 하이멀(Alex Himel) 메타 증강현실 부문 부사장은 스레드를 통해 이 같은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알렉스 하이멀은 메타가 촬영 LED가 주변 사람들에게 사진이나 영상 촬영 사실을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관련 업데이트를 계속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용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메타는 광고판에 "착용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설계됐다"라는 문구와 함께 "카메라는 순간을 기록하고 불빛은 그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스마트글래스의 촬영 LED가 주변 사람들에게 촬영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우려는 불법 촬영에만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사람이 장소와 상황에 관계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점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장소에서는 스마트글래스 사용이 금지됐으며, 극장과 일부 국가에서도 추가적인 제한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마트폰 촬영은 이미 일상화됐지만 스마트글래스는 상대방이 촬영 사실을 즉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응이 다르다. LED가 설치돼 있더라도 주변 사람이 처음부터 촬영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메타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사업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한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한 달 뒤 열릴 커넥트 행사에서는 카메라와 렌즈 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스마트글래스 전반의 추가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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