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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캠코, 위기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사업전환·자산매입 후 재임대 연계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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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산업구조 변화와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과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사업전환 지원과 자산 유동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위기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재도약을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26일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정훈, 이하 캠코)와 ‘위기징후기업의 성장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대책’의 후속 조치다.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관별 지원제도를 연계해 기업의 사업전환과 경영 정상화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위기징후를 보이는 중소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핵심은 중진공의 ‘사업전환 제도’와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재임대(Sale & LeaseBack)’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것이다.

중진공은 위기징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전환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전환 자금 등 정책자금 융자를 비롯해 수출·연수 등 주요 사업을 연계한다.

캠코는 사업전환기업을 대상으로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 가운데 사업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중진공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 기관의 지원을 받는 기업에 대해서는 상대 기관의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부여하거나 중점 지원 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상호 우대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사업전환과 자산매입 후 재임대를 연계한 밀착지원 모델’이다.

사업전환 승인기업이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필요할 경우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산매입 후 재임대 방식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캠코에 매각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뒤 해당 자산을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구조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산을 매각한 뒤에도 해당 자산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전환 과정의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자산매입 후 재임대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기업이 기존 자산을 다시 매입할 경우에는 중진공의 사업전환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사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이 경영 정상화를 거쳐 기존 자산을 다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은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과 생산구조 변경 등에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자금 조달 여건이 실제 전환 성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진공의 정책자금과 캠코의 자산 유동화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할지가 향후 협력 모델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징후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과 사업전환, 유동성 확보, 경영 정상화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이번 협약은 중진공의 사업전환 노하우와 캠코의 유동성 공급 역량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적기에 뒷받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재도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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