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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2년 연속 증가, 올해 상반기 증가율 역대 최고
알파경제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4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6.7%)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늘어났다.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명까지 감소했다가 2024년 23만8300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 25만4300명으로 증가했다. 합계출산율 역시 2023년 0.72명에서 2024년 0.75명, 지난해 0.80명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초반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증가했다.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산율은 30~34세가 73.1명으로 가장 높았고, 35~39세 52.1명, 25~29세 21.2명 순이었다.
특히 35~39세 출산율은 전년보다 6.0명(13.1%) 늘어 주요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30~34세도 2.8명(4.0%), 25~29세는 0.5명(2.6%)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세는 첫째아가 주도했다. 지난해 첫째아는 15만87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600명(8.6%) 증가했다. 둘째아는 7만9200명으로 3300명(4.4%), 셋째아 이상은 1만6300명으로 100명(0.5%) 늘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8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평균 33.2세, 둘째아 34.7세, 셋째아 35.8세였다.
35세 이상 산모가 낳은 출생아 비중은 37.3%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35~39세 산모의 출생아는 전년보다 8300명 증가한 7만8500명, 30~34세는 6900명 늘어난 12만11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출산율 격차는 이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1.0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06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0.63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도 0.74명에 그쳤다. 다만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 올해 출산율 더 늘어…상반기 15.4%↑
지난해 시작된 출생 증가 흐름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4만580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6월 출생아 수도 2만311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6% 늘었다.
6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11명 상승했다. 특히 30~34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81.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4명 증가했고, 35~39세도 59.1명으로 9.1명 늘었다.
첫째아 중심의 흐름도 이어졌다. 6월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 비중은 63.8%로 전년 동월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7만79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