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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끼임 사고 HD현대중공업 고강도 감독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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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끼임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착수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은 안전 셧다운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지만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 대책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과 24일 각각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군산조선소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공식 집계된 중대재해 사망자는 479명으로 늘어났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울산·군산조선소를 비롯해 본사와 2026년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을 대상으로 총 62명 규모의 감독반을 투입했다. 관할 지청뿐 아니라 지방청까지 감독반을 확대 편성했으며 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등이 참여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끼임 사고 이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25년 1월 사고 원인 기구의 임의 개조 및 제거 문제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특별안전감독도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라며 "예견된 사고였지만 노조의 경고와 고발마저 무시한 사측과 고용노동부는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그간 사고 이후 실시된 개선조치의 실제 이행 여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작동 여부 및 위험성 평가의 실효성 등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전반을 면밀히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 결과 확인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강력히 지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일 유형의 사망 사고가 반복 발생한 만큼 일회성 감독에 그치지 않고,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통해 개선사항의 지속 이행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중대재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사업장 내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안전 셧다운(Safety Shutdown)'을 실시했다.

29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30일부터 이틀간 전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한 채 △전 사업장 위험성 평가 재실시 및 고위험 공정 전면 재점검 △안전·방재 설비 및 작업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

HD현대중공업은 당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과 근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장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만 조업을 재개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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