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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아주경제인공지능(AI)과 미래차,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8만명 넘는 고용을 창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구 광주광역시)가 올해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지방정부 7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영훈 노동부 장관, 지방정부 단체장, 지역 일자리 사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차지했다. 광역 지방정부 부문 대상은 경상남도, 기초 지방정부 부문 대상은 충남 천안시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정부는 2012년부터 지방정부 단체장이 임기 중 달성할 일자리 창출 목표와 정책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시제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지방정부 일자리대상을 수여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 맞춤 지원, 일자리 질 개선, 위기 대응을 5대 핵심 과제로 추진해 8만1000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AI와 미래차, 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면서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후 민관이 함께 고용 안전망을 마련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와 산업단지 노동자 조식 지원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도 시행했다.
광역 부문 대상을 받은 경남은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인재 양성 전략을 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인 69.9%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지방정부와 산업계, 학교가 협력해 고등학교 교육부터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 지방정부 부문 대상을 받은 천안시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학 협력 반도체 인력 양성과 시니어 베이커리 카페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했다. 일자리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추진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으며 역대 최대인 49만명의 취업자 수를 달성했다.
김 장관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노동시장이 자생력을 갖추려면 단순히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도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이라는 과제 아래 지역이 특성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