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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나, 성매매 논란 후 8년 만에 캐나다 행사 MC로 복귀
위키트리
19일 ‘김치 & K-Food 페스티벌’ 주최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가수 지나가 이번 행사의 스페셜 MC로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K팝 댄스 챔피언십'은 오는 28일(현지 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 타운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김치 & K-Food 페스티벌'의 주요 부대 행사다. 현지 K팝 팬들과 문화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에 지나가 진행자로 낙점되면서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캐나다 출신인 지나는 2010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Draw G's First Breath'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데뷔곡 ‘꺼져 줄게 잘 살아’는 발매 직후 큰 화제를 모았으며 데뷔 불과 한 달 만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왕좌에 오르는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나는 데뷔 초부터 뛰어난 미모와 압도적인 비율의 몸매로 무대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탓에 한국어 표현이 다소 서툴러 예능 프로그램이나 생방송 인터뷰에서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지나는 2011년 한국공항공사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같은 해 엠넷 시상식에서 ‘온라인 송 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은 2016년 거센 법적 논란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시련을 맞았다. 지나는 당시 재미교포 사업가 등과 성관계를 맺고 그 대가로 현금을 수수했다는 ‘원정 성매매’ 혐의에 연루돼 법정에 섰다.
당시 지나는 상대방과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가진 사이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 선고를 내렸다.
이 사건으로 지나의 국내 연예계 활동은 사실상 완전 중단됐다. 지나는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에서의 모든 활동을 접은 채 고향인 캐나다로 돌아가 긴 자숙의 시간에 들어갔다.
이후 2017년,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많은 일과 심리적 고통,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라는 심경 글을 올려 복귀에 대한 소망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