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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정청래 피해자 프레임 비판, 호남 수도권 승리 자신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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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자 사진' 논란엔 "대통령 부분은 정리해야"

"전대 중 제기된 개별사안은 당 절차 따라 진행"

"호남·수도권서 최소한 무승부 이상 승리할 것"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김민석 대표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가 꺼낸 언론이 자신을 응원하지 않고 있단 주장에 대해 "겸손이 지나치면 과하다"고 응수했다. 정 후보가 다양한 경로로 조직이나 언론과 접촉을 이어왔던 만큼 '피해자 프레임'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언론이 9대1로 친(親)김민석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을 받고 "어떤 형식으로든 (정 후보) 본인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말하는 건 겸손이 조금 지나친 것"이라며 "과공비례다"라고 맞받았다. 과공비례(過恭非禮)는 '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정 후보는 지난 8일 제주·인천 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정도로 덜 진 것이 정말 큰 다행"이라며 "모든 언론과 방송에서 거의 9 대 1로 두 분(김민석, 송영길)을 응원하지 않나. 호남에서, 그리고 서울 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승을 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정 후보는 지속해서 자신이 "2대 1, 3대 1, 4대 1로 두들겨 맞았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연임결정 발표 직전까지도 대표직을 유지했고 특보를 민주당 대표 사상 최대로 임명하셨던 분"이라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조직체를 갖고 있는 분이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미디어 접촉 기회를 많이 행사해온 분"이라고 말하며 재차 정 후보의 '피해자 프레임'을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달 여권 성향 유튜브 박시영TV에 등장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이 찍은 사진의 조작 논란이 윤리위 제소 사안이라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엔 "이 문제가 소비되도록 하는데 관련됐거나 알고있는 분들이 있다면 적어도 대통령 부분은 정리했으면 끝나는 게 아닌가 싶다"고만 답했다.

지난달 23일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지은 민주당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은 친여 성향 유튜브인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띄워진 상태에서 "공식 행사에 이 회장과 함께 찍힌 단체사진 하나로 정청래와 신천지가 개입돼 있다는 근거라면 이 사진도 이 대표(대통령)와 (신천지가) 관련이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신천지와 정계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의 피의자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원본 사진에는 정청래 후보가 이 대통령, 이 회장과 함께 찍힌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이에 친명계인 김용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8일 해당 원본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정청래를 의도적으로 오려내고 대통령만 남긴 명백한 '사진 조작'이자 '음해 공작'이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일 울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잘못된 비난과 선동을 한 사람들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기간 중에 제기된 노선의 문제는 지도부가 결정되면 그 노선을 실현하는 것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전대 기간 중에 제기된 개별 후보들의 개별 사안이 있다면 그에 맞게 개별적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판세와 관련해선 "여전히 전국적 추세에서는 제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현재까지의 투표 결과에 미세하지만 앞서고 있다"며 "호남에서의 투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승리로 예상되고, 수도권에서도 그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회견에선 대표로 당선되는 즉시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준비에 착수하고, 선거를 마친 후 대표 재신임 절차를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국혁신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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