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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지선·대선·총선 투표자 수 조작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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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밝힌 선거별 투표구 수는 6·3 지방선거 47곳, 지난해 대선 26곳, 2024년 총선 44곳이다.
주 의원은 이 같은 입력을 ‘타임머신 조작 입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여러 읍·면·동 투표구의 최초 입력 시간이 똑같은 경우도 있었다”며 “선관위 직원 한 명이 여러 투표소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다량으로 허위 입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경기 광명과 서울 중구, 충북 청주에서 발견됐다는 구체적인 전산 입력 사례도 공개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당시 경기 광명시 하안4동 제1·2·3 투표구의 오후 1시 투표자 수는 오전 11시 28분께 입력됐다. 실제 집계 시각보다 약 91분 앞선 시간이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서울 중림동 3개 투표구의 오후 4시 투표자 수가 오후 2시 31분께 입력됐다고 주장했다. 2024년 총선에서는 충북 청주시 남일면 2개 투표구의 오후 6시 투표자 수가 오후 4시 30분께 입력됐다는 것이 주 의원의 설명이다.
주 의원은 앞선 시각에 투표자 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0명’을 반복해 기재하거나 서로 다른 투표소에 동일한 숫자를 넣은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의가 아니라는 식으로 부정선거를 음모론 취급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부정선거 은폐론자’”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LIVE] 지선 대선 총선 ‘타임머신 조작’ 관련 해설’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며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주 의원은 합동수사본부가 수사 대상을 6·3 지방선거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수본은 수사 범위를 지방선거에 한정하지 말고,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의 투표율 조작 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즉각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역 없는 특검과 국정조사로 국민이 ‘이제 됐다’고 하실 때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역대 선거의 전산 기록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투표자 수 돌려막기는 언제부터였나…역대 선거 전산기록 모두 열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같은 방식의 ‘숫자 맞추기’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합수본은 수사를 6·3 지방선거에 가두지 말고 최근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의 시간대별 입력·수정 기록과 서버 접속 로그, 내부 메신저와 지시·보고 문건까지 전수 조사해야 한다”며 출범을 앞둔 선관위 특검도 이를 핵심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자 수 전산 입력에서 허위 수치를 넣고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숫자를 맞출 수 있었다면, 후보별 득표수 입력과 수정 과정 역시 검증 대상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의 신뢰는 ‘문제없다’는 말로 지킬 수 없다”며 “선관위는 더 이상 국민에게 믿으라고 요구하지 말라. 기록을 모두 열고, 국민 앞에 증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