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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암 뼈 넘어 전이 심화, 차남 헌터 병세 진술
데일리안
차남 헌터 바이든은 8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BBC '뉴스나이트' 인터뷰에서 부친의 병세에 대해 "암이 퍼져 뼈와 그 이상으로 전이됐다"며 "매우 고통스럽고, 여러 면에서 몸을 쇠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를 지켜보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말 슬프다"고 답했다.
헌터는 부친이 통증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을 걱정했다. 그는 "지금 아버지 건강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버지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좀 더 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참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올해 83세인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인 2025년 5월 공격적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과 뼈 전이를 공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 세포 제거 수술도 받았다. 이번 인터뷰는 이후 1년여간 공개되지 않았던 치료 경과를 가족이 처음 구체화한 것이다.
투병 중에도 바이든 전 대통령은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헌터 바이든은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이 나라를 믿으신다"며 "살아계시는 한 계속 싸워나가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헌터는 자신에 대한 사면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부친 재임 중이던 2024년 6월 총기 구입 과정의 허위 진술 혐의로 배심원 유죄 평결을 받았고, 같은 해 9월에는 탈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전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앞둔 2024년 12월 아들을 사면했고, 당시 여야 양쪽에서 비판이 나왔다.
차남은 이 사면에 대해 "공정한 일은 아니었다"며 미국에도, 아버지의 유산에도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특권을 누린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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