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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포핸즈 송강 이준영 주연 2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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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 전부터 기대를 키우고 있다. 드라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흥행작을 이끌어온 송강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자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을 13.6% 시청률로 마무리한 이준영이 상대역으로 나선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부른다.
'포핸즈' 측은 7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두 주인공의 관계를 미리 그려 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파트너였다가 가장 치열한 라이벌로 변해가는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의 관계를 세 개의 챕터로 압축했다.

첫 번째 챕터에는 학생 피아니스트인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담겼다. 연습에 앞서 "페달은 네가, 악보는 내가"라며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눈 두 사람은, 파트너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포핸즈(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를 무리 없이 소화한다. 손발이 맞는 호흡은 이들이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함께 무대에 오른 직후, 두 사람 사이에는 폭풍 전야를 예감케 하는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두 천재를 향한 세상의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다. 강비오에게는 1등이 아니면 만족하지 않는 어머니의 날 선 비판이 비수처럼 꽂히는 반면, 최정요는 강비오의 소꿉친구이자 비올리스트인 홍재인의 반주를 담당하고 세계적인 지휘자인 강비오 할아버지의 관심까지 받으며 신예 피아니스트로서 존재감을 넓혀간다.

위태롭게 이어지던 관계는 결국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세 번째 챕터에서 최정요는 강비오를 향해 "강비오, 나랑 일부러 거리두기 하냐?"라며 서운함과 억울함이 뒤섞인 속내를 털어놓고, 이를 들은 강비오는 지친 얼굴로 최정요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감정의 낙차가 티저 한 편에 촘촘히 담기며 본편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티저에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스틸도 시선을 모았다. 열일곱에 처음 인연을 맺은 강비오, 최정요, 홍재인이 어느새 스물일곱이 된 모습이 베일을 벗으면서다. 10년의 세월을 지나며 한층 성숙해진 세 사람의 분위기가 작품이 그릴 시간의 폭을 짐작게 했다.

강비오는 학창 시절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불렸던 천재 피아니스트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피아노 앞을 지키는 그는 단정한 턱시도 차림으로 연주회 무대에 올라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년 시절의 천재가 어떤 연주자로 성장했을지 기대를 키우는 대목이다.

최정요는 장난기 가득했던 소년의 모습 대신 묵직하고 단단한 인상으로 돌아왔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에서 신예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자신감이 읽힌다.

홍재인은 시간이 흘러도 특유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뛰어난 청음 능력으로 두 사람의 음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응원했던 인물인 만큼, 10년 동안 어떤 삶을 지나왔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온 세 사람이 여전히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을지, 우정이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무엇보다 드라마는 두 남자 주인공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강비오 역의 송강은 1994년생으로,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스위트홈'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한 tvN '나빌레라'에서 발레리노 이채록을, JTBC '알고있지만'에서 박재언을 연기했고, SBS '마이 데몬'에서는 악마 정구원 역으로 활약했다. 웹툰 원작부터 크리처물, 로맨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화하며 주연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만기 전역한 그는 '포핸즈'를 복귀작으로 택하며 이번에는 피아노 앞에 앉은 완벽주의자의 얼굴을 보여준다.

최정요 역의 이준영은 최근 가장 뜨거운 흐름을 탄 배우다. tvN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그는 넷플릭스 'D.P' '마스크걸'을 비롯해 디즈니+ '로얄로더' 등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에는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황준현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쳤고, 이 작품은 첫 회 3.7%로 출발해 최종회 13.6%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입대한 이준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 연기를 보였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송강과 이준영이 그리는 청춘의 협연과 경쟁에 더해 장규리도 힘을 보태며 세 청춘의 앙상블을 완성한다. 여기에 신이원 작가의 감성적인 극본과 박현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지며 '포핸즈'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위태롭지만 찬란한 청춘들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29일 오후 9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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