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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왕옌청, 한국전 등판 예고, 한화 동료와 맞대결 주목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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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포효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위와 5위.

왕옌청(25, 한화 이글스)은 대만 대표로 9월21~27일에 열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 도전에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다. 한국은 대만과 9월21일 B조 예선 첫 경기서 바로 맞붙고, 상황에 따라 9월27일 결승서 다시 만날 수 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를 펼쳤다./한화 이글스 제공
즉, 한국 타자들은 왕옌청을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상대해야 할 수 있다. 한국도 왕옌청도 서로 너무 잘 아는 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 당일 컨디션과 준비전략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류지현 감독도 경계하고 있을 듯하다.

왕옌청은 올 시즌 21경기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34, 피안타율 0.261, WHIP 1.41이다. 다승 공동 1위에 평균자책점 5위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누적이닝은 6위(110.1이닝)인데 경기당 이닝 소화력이 초특급은 아니다. 5~6월에 살짝 주춤했지만 7월부터 5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이중키킹을 일정하게 하는 투수다. 타자들이 타격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 제구에 조금 기복이 있었는데, 최근엔 그렇지도 않다. 140km대 후반의 포심에 스위퍼가 매우 날카롭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최근 왕옌청의 구위가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궁금한 건 왕옌청의 한국전 등판 여부다. 최대 두 번 나올지가 큰 변수다. 왕옌청이 한국을 잘 아는 게 장점인데, 대만은 이걸 보고 대표팀에 뽑았다고 봐야 한다. 한국전에 안 쓰겠다면 이 선수를 뽑았을 리 없다. 결국 예선 첫 경기 혹은 결승 중 최소한 한번은 나온다고 봐야 한다.

서로 잘 아는 상대와 두 번 맞붙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한국으로선 왕옌청이 ‘긁히는 날’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 아무리 서로 잘 알아도, 긁히는 투수를 공략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한번이라도 긁히면 한국의 5연패 확률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 궁금한 건 왕옌청과 노시환, 문현빈의 맞대결이다. 두 사람은 이번 대표팀 타선에서 주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으니 더 잘 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또 실제로 상대해본 적은 없다는 변수가 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를 펼쳤다./한화 이글스 제공
노시환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아시안게임서 왕옌청을 만나면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약 1개월 반 정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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