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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도환, 강민호 조언 속 차기 주전 포수로 성장 중
마이데일리
얼마 전 박진만 감독은 용단을 내렸다. 지난 2일 포수 강민호를 2군으로 내린 것. 부상은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펄펄 날고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의 체력 관리 겸 분위기 환기가 목적이었다고 했다. 김도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김도환은 삼성의 새로운 주전 포수로 도약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이전부터 타격 재능은 인정받았다. 볼 배합과 수비력까지 일취월장했다는 평이다.
지난 4일 박진만 감독은 "볼 배합과 선수 읽는 법은 공부를 많이 하고 분석도 많이 해서 장점이었다. 원래 타격면에서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였다. 송구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 송구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의 믿음 속에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6타수 20안타)를 기록한 것. 생애 첫 올스타전도 출전했다.
무엇이 그렇게 아쉬울까. 김도환은 "공수 모두 아쉽다. 수비에서는 볼 배합이나 상황에 맞춰 해 나가는 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다. 공격도 타석에 나가면 삼진율이 너무 높다고 느낀다"고 했다.
볼 배합에 대해서는 "점수를 안 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점수를 줄 때마다 아쉽다. 차라리 이렇게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투수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은데 그런 게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박진만 감독은 차기 주전 포수는 김도환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더 잭임감을 가지려 한다. 포수는 팀의 중심점에 있으니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민호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고 했다. 김도환은 "(강)민호 형이 항상 저에게 '이제 네가 주전 포수다. 네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많이 도와주신다. (강)민호 형에게 질문했을 때 자세하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니 많이 얻는다. 저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폭염으로 인해 야구가 멈췄다. 김도환은 "최근에 부족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기 때문에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고 했다.
무엇을 수정하고 싶을까. 김도환은 "아까도 말씀드렸듯 삼진율이 높다. 삼진이 왜 나왔을까 따졌을 때 타이밍 적인 문제가 제일 큰 것 같다. 중심 자세가 쏠리는 것 같아서 두 가지를 수정하려 한다. 수비도 계속 공부하려 한다. 수비는 항상 모든 것을 잘하고 싶다. 준비를 계속하게 된다"고 눈을 반짝였다.
올 시즌 김도환의 삼진 비율은 26.4%다.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 이것도 김도환의 성에 차지 않았다.
공격 욕심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공수 둘 다 잘하고 싶다. 한쪽에만 치우쳐서 공격형 포수, 수비형 포수보다는 둘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면서도 "비중을 두자면 수비가 6, 방망이가 4정도 된다"며 웃었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많이 부족하지만 잘할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 날씨도 덥고 한데 항상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