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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초유의 성접대 스캔들+압수수색...대한축구협회 "현재는 부적절한 카드 사용 없다, 강도 높은 자아상찰 다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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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개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내용에 따르면 축구협회가 과거 7차례 경기에서 성접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사건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국회 청문회와 사상초유의 압수수색 그리고 내부 구성원들조차 몰랐던 과거 보도까지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한국 축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둔 뒤 혼란을 겪고 있다.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불공정 선임 논란이 다시 재점화됐고 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회 청문회까지 진행이 됐다.

최근에는 과거 심판 성접대 사건까지 공개가 됐다. 7일 공개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내용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펼쳐진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4차례 평가전까지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괌독관 등 10여명에게 성 접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분노가 거세진 가운데 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성접대 논란을 두고 “다수의 내부 구성원이 몰랐던 십수년 전의 일”이라며 “현재는 부적절한 카드 사용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7일 공개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내용에 따르면 축구협회가 과거 7차례 경기에서 성접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협회 입장문 전문]

축구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저희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들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만, 협회는 현재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아울러 그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해 온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둔 값진 성과와 노력이 이번 일로 인하여 오해받거나,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협회는 이러한 전방위적인 외부의 비난과 질타를 전 구성원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철저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더 나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깊은 자아성찰과 더불어 강도 높은 노력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높아진 외부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춰 조직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도 더욱더 제고하겠습니다.

더불어, 곧 다가올 아시안게임과 하반기 A매치 및 아시안겁 준비를 포함해 회장 선거인단 확대와 같은 정책적 과제들도 조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모든 축구팬과 전 세계 축구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실망과 놀라움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협회는 축구가 가진 본연의 가치로 여러분께 분노가 아닌 환호를, 야유와 비난이 아닌 응원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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