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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극복 초아, 출산 후 정기 추적검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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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치료 이후 정기 추적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근황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는 스타가 있다.
그룹 크래용팝 출신 뮤지컬 배우 초아. / 초아 인스타그램

바로 그룹 크레용팝 출신 뮤지컬 배우 초아에 대한 소식이다.

초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료 관련 서류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초아는 사진과 함께 "오늘 추적검사가 있어서 아침부터 세브란스. 검사 잘하고 다시 집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구체적인 검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은 암으로 꼽히지만, 치료 이후에도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기적인 추적관리가 요구된다.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임신과 출산 이후에도 자궁경부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만큼, 초아의 이번 병원 방문 역시 이 같은 표준 관리 절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궁경부암은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질확대경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추적검사 주기와 기간은 암의 진행 정도와 치료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치료 초기에는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이후 상태가 안정되면 검사 간격을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재발 여부뿐 아니라 자궁경부 상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아는 임신을 준비하던 중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암 병변을 제거하면서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았고, 곧바로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 임신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고 치료와 임신 준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크래용팝 출신 초아. 그는 쌍둥이 엄마가 됐다. / 초아 인스타그램

힘든 치료와 임신 준비 과정을 거친 초아는 결국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월 28일 두 아들을 출산했다. 초아는 출산 이후에도 자신의 건강 회복 과정과 쌍둥이 육아 일상을 팬들과 꾸준히 공유해왔다.

지난 7월에는 약 1년 만에 생리가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당시 남편이 이를 축하하며 치즈케이크를 주문해줬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다정한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출산 이후 생리가 재개된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암 치료와 출산을 함께 겪은 여성들에게 회복 경과를 가늠할 수 있는 참고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아는 셋째 아이에 대한 생각도 밝힌 바 있다. 한 팬이 셋째 계획을 묻자 초아는 "완전 계획 있다. 여기에 한 명 더 있으면 더 좋지 않겠나"라고 답하며 다둥이 가족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자궁경부암 치료와 두 차례의 임신 준비 과정을 거친 만큼, 셋째 계획을 밝힌 발언은 그의 건강 회복 상태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최근에는 쌍둥이 형제의 닮은 점과 서로 다른 성격을 세심하게 기록하며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도 전했다. 같은 쌍둥이지만 형이 조금 더 예민하고 동생은 상대적으로 순한 편이라며 두 아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초아의 정기검진 소식을 접한 팬들은 검사 결과가 좋기를 바란다며 건강을 기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암 극복하고 쌍둥이 출산한 초아. / 초아 인스타그램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현재 쌍둥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크레용팝 활동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그는 결혼과 투병, 출산이라는 굵직한 사건을 연이어 겪으면서도 SNS를 통해 건강 상태와 육아 일상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초아 남편과 초아. / 초아 인스타그램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다른 암과 달리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어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암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즉 HPV 감염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 이상에서 HPV 감염이 발견된다. HPV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일생에 한 번쯤 감염될 만큼 흔한 바이러스다.

다만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곧바로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는 체내 면역 체계에 의해 1~2년 내에 자연 소멸한다. 문제는 고위험군 바이러스, 특히 16번과 18번 유형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다. 이 경우 바이러스가 자궁경부 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세포 변형, 이른바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나타나고, 이 상태가 수년에 걸쳐 진행되면 암으로 발전한다. 바이러스 감염에서 실제 암으로 진행되기까지는 보통 10년에서 15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초기 단계에서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세포가 변형되는 이형성증 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스스로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성관계 후 출혈이다. 이 외에도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부정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의 증가, 골반 통증 등이 대표적인 진행기 증상으로 꼽힌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병변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상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자료사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자궁경부암은 원인 바이러스가 명확히 밝혀진 만큼, 예방 수단도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

첫 번째는 HPV 백신 접종이다. 백신은 암을 유발하는 주요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인 청소년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 접종하더라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정기적인 세포검사, 이른바 팹 스미어 검사다. 이는 자궁경부 세포를 살짝 긁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전암 단계에서 병변을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무료로 세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서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 기간 동안 정기검진을 통해 이상 세포를 조기에 발견하면 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세포검사를 함께 병행하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높은 암으로 꼽히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관리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 추적검사가 이어져야 하며, 특히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이후에도 자궁경부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는 자궁경부암이 원인은 명확하지만 관리는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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