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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추가 철수 불발, 검증 문제로 이견 유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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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재로 열린 이스라엘과 레바논 7차 협상이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철수한 지역을 레바논군이 제대로 통제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추가 철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4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6월 미국 중재로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레바논군 배치를 연계한 기본 합의를 맺었다. 우선 남부 2개 지역을 시범구역으로 정해 이스라엘군이 물러나고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넘겨받는 방식이다.

레바논은 이번 협상에서 시범구역을 추가해 이스라엘군 철수를 확대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기존 2개 구역에서 레바논군 배치와 헤즈볼라 무장 해제 등 합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맞섰다.

레바논 측 소식통은 “시범구역과 관련해 확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도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아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미국은 협상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미 당국자는 “시범구역을 추가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놓고 양측 입장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고 밝혔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군사적 긴장도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병사 2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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