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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1대1 희석액 욕실 곰팡이 제거 및 양초 재발 방지
위키트리
시중에 파는 대중적인 락스는 강력한 세정력과 표백 작용을 가지고 있어 곰팡이와 세균을 없애는 데 탁월하다.
곰팡이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물이어서 겉에 묻은 까만 때만 대충 닦아내면 속뿌리가 남아있어 금방 다시 자라나기 마련이다. 락스는 곰팡이의 색소를 하얗게 탈색시키는 동시에, 거뭇하게 변해버린 타일 틈새(줄눈)의 지저분한 흔적을 원래의 깨끗한 색으로 되돌려주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다만 락스를 원액 그대로 쓰면 냄새가 너무 독하고 눈이나 코가 매울 수 있으므로, 적당히 물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청소 효과를 가장 높이는 지름길이다. 일반적인 가정용 욕실 청소에는 락스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쓰는 것이 가장 알맞다.

락스 희석액을 직접 만들어 욕실 타일 틈새의 곰팡이를 쉽고 안전하게 지워내는 구체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가정용 락스, 물, 분무기, 부드러운 칫솔이나 청소용 솔, 고무장갑, 마스크를 준비한다.
방법 또한 간단하다. 분무기에 물과 락스를 1대 1 비율로 똑같이 담아준다. 이때 물을 먼저 넣고 락스를 나중에 부어야 물이 튀지 않아 안전하다.
분무기를 가볍게 흔들어 섞어준 뒤, 타일 틈새나 실리콘에 거뭇하게 피어난 곰팡이 위로 충분히 젖도록 골고루 뿌려준다.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그대로 두어 락스가 곰팡이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때를 불릴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너무 오래 방치하면 타일 틈새의 시멘트나 실리콘이 상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난 후, 물을 뿌리기 전에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곰팡이가 있던 줄눈 자리를 가볍게 슥슥 문질러준다. 힘을 주어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락스에 의해 약해진 곰팡이가 힘없이 쉽게 떨어져 나간다.
마지막으로 샤워기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충분히 뿌려 녹아내린 오염물과 락스 남은 잔여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리면 된다.

벽에 붙은 타일이나 세면대 아래 실리콘에 락스 물을 뿌리면 액체가 중력 때문에 아래로 줄줄 흘러내려가 곰팡이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쓰면 좋은 현실적인 꿀팁들이 있다.
키친타올 밀착 팩 활용법
락스 희석액을 뿌린 타일 틈새나 실리콘 위에 키친타올이나 화장솜을 길게 접어 꾹꾹 눌러 붙여준다. 그 위에 락스 물을 한 번 더 덧뿌려주면 타올이 촉촉하게 벽에 밀착되어 락스가 흘러내리지 않고 곰팡이와 오랫동안 붙어있어 제거 효과가 훨씬 커진다.
휴지나 물티슈 활용하기
분무기가 없다면 휴지에 락스 물을 흠뻑 적셔 곰팡이 위에 척척 붙여두는 방법도 아주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청소 후 물기 제거 습관
곰팡이는 축축하고 물기가 마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잘 자란다. 욕실 청소를 끝낸 뒤에는 스퀴지(물기 제거용 도구)로 벽과 바닥의 물기를 싹 긁어내고, 욕실 문을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1~2시간 이상 켜서 완전히 말려주는 습관을 들여야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세면대 틈새나 욕조 테두리, 창틀 등의 실리콘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낸 뒤 완전히 건조시킨다. 그 후 마른 양초를 실리콘 위에 꼼꼼하게 문질러 초의 파라핀 성분이 표면에 얇게 코팅되도록 만들어 준다.
이때 양초의 유분과 왁스 성분이 방수막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습기와 물방울이 실리콘 표면에 맺히거나 스며들지 못하고 튕겨 나가게 만들어 곰팡이와 물때가 앉는 것을 획기적으로 지연시켜 준다.
'스퀴지(물지우개)'와 환기 습관
욕실 청소를 가장 쉽게 만드는 궁극의 비법은 사실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아니라 '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다.
샤워를 마치고 나면 다 쓰고 난 수건이나 미니 스퀴지(물지우개)를 이용해 샤워 부스 유리벽과 타일 벽면에 튄 물기를 아래로 싹 긁어내려 준다. 이후 욕실 문을 활짝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2시간 이상 가동해 실내 습도를 낮춘다.
곰팡이와 물때는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고 물기가 마르지 않는 환경에서 번식하므로, 물기만 매일 가볍게 제거해 주어도 대청소를 해야 하는 주기를 몇 달씩 늦출 수 있다.

락스는 세척력이 아주 뛰어난 만큼, 청소할 때 우리 몸과 집안 환경을 지키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들이 있다.
환기 필수 및 마스크·장갑 착용
락스를 분무기로 뿌릴 때는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욕실 문과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켠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피부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도 꼭 껴야 한다.
절대 '뜨거운 물'이나 '다른 세제'와 섞어 쓰지 않기
락스는 산성 세제(구연산, 식초 등)나 뜨거운 물과 만나면 몸에 해로운 독한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만 희석하고, 다른 세제와 섞지 말고 단독으로만 써야 한다.
옷이나 욕실 매트에 튀지 않게 주의하기
락스는 탈색시키는 힘이 매우 강하다. 청소할 때는 헌 옷을 입고 하는 것이 좋고, 욕실 바닥에 놓아둔 알록달록한 수건이나 발매트, 욕실화에 락스 물이 튀어 하얗게 탈색되지 않도록 미리 치워두어야 안전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작업 금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아주 협소하고 막힌 욕실에서 오랜 시간 락스 청소를 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청소 중간중간에 욕실 문을 열어 거실 공기로 환기를 시켜주며 휴식을 취하고, 가급적 15~20분 내외로 신속하게 작업을 끝내는 것이 좋다.
남은 희석액 보관 금지 및 즉시 폐기
사용하고 남은 락스 희석액은 플라스틱 분무기나 용기 안에 장기간 보관하면 용기를 변형시키거나 압력을 높여 터질 위험이 있다. 필요한 만큼만 그때그때 만들어 쓰고, 청소가 끝난 뒤 남은 물은 곧바로 하수구에 버린 뒤 용기를 물로 깨끗이 헹궈두어야 안전하다.
금속 소재(스텐레스 등) 장시간 방치 금지
락스의 강력한 산화·부식 성분은 타일 줄눈이나 실리콘뿐만 아니라 욕실 내부에 있는 금속 부속품(샤워기 헤드, 수전, 배수구 커버, 문고리 등)의 코팅을 손상시키거나 녹슬게 만들 수 있다. 금속 표면에 락스 물이 튀었을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청소 직후 깨끗한 물로 곧바로 씻어내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