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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AG 차출로 전경기 무산, 홈런왕 경쟁 불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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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IA 김도영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iy.comk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위치가 위치인지라 욕심을 안 가질 수 없지만.”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의 올 시즌 목표는 딱 두 가지다. 전경기 출전과 타율 3할이다. 그리고 큰 욕심은 내지 않겠지만 당연히 홈런왕에 대한 꿈도 품고 있다. 그러나 김도영은 알고 보면 어차피 전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
2026년 7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KIA 김도영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
그리고 홈런왕도 상당히 불리한 입장이다. 오히려 전반기 내내 고전했던 타율이 가장 충족시키기 좋은 입장이다. 전반기 막판 맹활약으로 시즌타율을 0.298까지 끌어올렸기 때문. 리그 1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타율 0.330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왜 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고, 왜 홈런왕 등극이 상당히 불리할까. 최근 세부 경기일정이 발표된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9월21~27일) 때문이다. 김도영은 대표팀 주전 3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아무리 늦어도 9월 초에서 9월10일 안팎으로는 소집돼야 한다.

즉,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선수들은 애당초 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도영은 KIA가 치른 전반기 86경기에 모두 나갔지만, KIA의 9월 잔여일정의 상당 부분 결장할 전망이다. 반면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이 기간 다치거나 아프지만 않다면 모든 경기에 나갈 것이다.

홈런왕 레이스가 결국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27홈런으로 동일 선상에서 후반기를 출발하지만, 오스틴이 김도영보다 홈런왕 등극에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당연히 김도영도 이를 안다.

그래서 김도영은 나름의 확실한 목표를 세워서 긴장감 있게 후반기를 치르려고 한다. 11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일단 아시안게임 가기 전까지 풀타임을 나가고 싶고, 사실 (홈런 1위)위치가 위치인지라 욕심을 안 가질 수 없겠지만, 그래도 욕심 안 갖고 타석에서 내가 어떤 걸 해야 팀에 도움이 될지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
2026년 7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KIA 김도영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아시안게임 핸디캡이 있다고 해도 올해 김도영은 생애 첫 40홈런이 가능한 시즌이다. 이제 KBO리그는 추후일정이 진행되는 시기다. 순위다툼이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시기지만, 이미 10개 구단은 아시안게임에 적극 협조하기로 마음을 모은 상태다. 올해는 정규시즌 우천취소 경기가 적어서, 10개 구단이 아시안게임에 대표선수들을 보낸 뒤 최종순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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