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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소금 휴지심 활용, 장마철 습기 제거법
위키트리
신문지가 습기를 잘 잡는 이유는 재질에 있다. 셀룰로스 성분이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이다. 코팅되지 않은 얇고 거친 종이일수록 흡수 면적이 넓어 효과가 좋다. 반대로 광고 전단처럼 표면이 매끈하게 코팅된 종이는 수분을 거의 빨아들이지 못하므로 피해야 한다.
옷장은 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고 옷이 빽빽하게 걸려 있어 공기 순환이 잘 안되는 공간이다. 장마철 실내 습도가 치솟으면 옷장 내부에 습기가 고이고, 이 상태가 이어지면 곰팡이와 냄새로 번진다. 신문지 옷걸이는 이런 막힌 공간에 흡습지를 직접 꽂아 넣는 셈이 된다.


비에 젖은 신발에는 신문지를 뭉쳐 안쪽 깊숙이 넣어주면 좋다. 운동화나 등산화처럼 내부가 깊고 통풍이 잘 안되는 신발일수록 효과가 크다. 땀과 빗물을 흡수해 건조를 앞당기고 냄새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신발 모양이 무너지는 것도 막아준다.
또한 건조대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보자. 습기를 흡수해 옷을 좀 더 빨리 건조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흡수 한계를 넘긴 신문지는 오히려 습기를 머금은 채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만져봐서 축축하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또 신문지가 밝은 색 옷이나 가방에 직접 닿으면 인쇄 잉크가 묻어날 수 있으므로, 옷감에 바로 닿지 않게 걸어주는 것이 좋다.
다 쓴 휴지심도 버리지 말자. 휴지심을 철사 옷걸이 양쪽 어깨 부분에 벌려 끼우면 훌륭한 '통풍 옷걸이'가 된다. 휴지심은 속이 빈 원통 구조라 공기가 잘 통하고, 옷이 철사에 밀착되지 않아 옷과 옷걸이 사이에 바람길이 생긴다. 세탁 후 실내에서 자연 건조할 때 마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덜 마른 빨래에서 나는 쉰내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덤으로 얻는 효과도 쏠쏠하다. 휴지심의 둥근 형태가 옷의 하중을 넓게 받쳐주기 때문에 얇은 티셔츠나 니트를 걸어도 어깨에 뾰족한 옷걸이 자국이 남지 않는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습기를 먹어 눅눅하게 굳은 소금은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남짓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 다시 쓸 수 있다.

널 때는 옷 사이에 손바닥 하나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두자. 또한 선풍기로 바람을 순환시키면서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모드를 함께 돌리면 실내에서도 빨래가 한결 빨리 마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