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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폭염에 파세코 상한가, 여름 계절가전주 강세
위키트리
위닉스 역시 동일 시간 기준 전일 대비 660원(18.38%) 상승한 4,250원에 거래되며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전국적인 장마철 본격화로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 비가 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제습기와 에어컨 등 계절가전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매수세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강세는 국내 기후 요인뿐만 아니라 국외발 폭염 특수와도 맞물려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올여름 유럽 지역은 섭씨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에서만 2,0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할 만큼 기후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유럽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오래된 건축물이 많아 실외기 설치나 별도의 배관 공사가 까다로운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설치 부담이 적은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이들 기업의 최근 실적은 전반적인 적자 흐름을 기록 중이다. 파세코는 올해 1분기 기준 28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위닉스 역시 올해 1분기 18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444억 원의 순손실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를 유의미하게 축소했다. 실적 면에서는 아직 손실이 지속되는 단계이나 본격적인 장마철 진입과 강한 호우 예보, 그리고 글로벌 폭염이라는 계절적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주가에는 실적 지표보다 향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적으로 선반영되는 양상이다.
여름철 가전제품의 특성상 날씨 요인에 따른 매출 집중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장마 기간의 길이와 폭염의 지속 기간이 향후 2분기와 3분기 실적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가전 시장 내에서 제습기와 창문형 에어컨의 보급률 추이 및 경쟁사들과의 점유율 경쟁 구도 역시 장기적인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