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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폭염에 에어컨 품귀, 저가 판매 마트 인파로 소동 발생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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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할인마트 리들은 프랑스 내 여러 매장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총 20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수 백 유로에 달하는 에어컨이 179유로(약 31만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서 개장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들 사이에 몸싸움과 언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다만 31만원짜리 에어컨은 매장당 한 두 대만 입고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장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렸다는 한 시민은 해당 매체를 통해 "에어컨이 단 두 대 뿐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경찰이 오더니 더 이상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 아마 경찰관들이 가져간 것 같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응답자 78%가 "에어컨이 환경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수요는 크게 증가해 관련 제품이 품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덩달아 중국산 냉방 제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중국산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설치가 간편한 이동식 제품이나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럽은 북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고기압에 갇히는 '열돔 현상'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 이상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1일 이후 유럽에서 폭염 관련 사망자가 평년 대비 1300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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